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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비정상 집단과 선 그어야" vs 조해진 "정부, 정치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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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21 10:37:12
조해진 "박원순 장례·민주노총 집회 허용…정치적"
"부담 감수하고 목 터져라 외쳐…정부가 생각해야"
홍익표 "김종인, 참여하지 않겠다 한마디도 안 해"
"조중동, 전광훈 전면광고 지면 게재는 책임 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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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보수단체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주변에 모여 8·15 대규모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2020.08.15.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21일 8·15 광화문집회에서의 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으로 불거진 책임론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이날 두 사람은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8·15 광화문집회)가 방역적인 측면에서는 분명히 문제가 있었다"는데는 입을 모았다.

다만 조 의원은 "정부가 책임이 있다고 하는 이야기는 일체 한 마디 안 하고 직접 관계가 없는 광화문 집회에 대해서만 그렇게 공격적으로 이야기한다"며 "내 편, 네 편을 갈라서 저쪽 편이 조금이라도 잘못한 것은 희생양으로 삼아서 모든 책임을 저쪽에 씌워서 정치몰이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또 "고 박원순 전 시장 장례식도 다 허용했고 같은 시간에 8월15일 민주노총 집회가 있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자가격리하라든가, 검진을 받으라고 하는 이야기를 일체 안 하고 있지 않나"라며 "정치적으로, 전략적으로 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 그런 의혹을 갖게 만드는 행동"이라고도 했다.

정치인들이 대규모 집회를 부추겼다는 지적에는 "전직, 현직 국회의원 몇 명이 참석한 것"이라며 "여러 가지 부담을 감수하면서 왜 저렇게 나와서 저렇게 목이 터져라고 외칠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 정부가 조금 더 생각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전했다.

이에 홍 의원은 "광화문 집회는 민경욱 전 의원이 집회 신고를 했고, 통합당 기초의원들이 버스를 동원했다고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을 정도"라며 "김종인 대표가 우리 당은 참여하지 않겠다, 참여하지 말아 달라, 이 한 마디조차 안 하셨다"고 맞섰다.

홍 의원은 "지금까지 전광훈 목사가 보수의 아이콘으로 성장하기까지 황교안 전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소위 통합당 관계자들이 만들어준 것 아닌가"라며 "이번 기회에 이런 비이성적 집단하고는 통합당이 선을 그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두 사람은 전 목사 측이 일부 일간지에 '대국민 입장문'이라는 제목의 전면 광고를 낸 데 대해서도 설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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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08.11. bjko@newsis.com
홍 의원은 "조선, 중앙, 동아일보도 매우 아쉽다. 허위사실이 게재되어 있는 이런 광고를 버젓이 자신들의 지면에 게재하는 것은 공적기구의 책임을 망각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미 광복절 집회 때문에 코로나 방역 체계에 큰 문제가 생겼는데 방역당국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주장들을 여과없이 중앙지에서 개제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위"라고 평가했다.

이에 조 의원은 "광고도 가려서 내야 한다고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그렇게 보면 또 다른 신문들도 마찬가지"라며 "또 다른 논조를 가진 신문들도 똑같이 노조 등 관련 광고 주체들의 광고를 여과 없이 실어줬기 때문에 특정 언론사만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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