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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文정부, 김정은 '위임통치' 썰 흘려 국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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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21 10:44:03
"'아니면 말고'식 북한 이슈로 지지도 폭락 회피 의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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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참석하고 있다. 사진은 박선원 (왼쪽부터)  기조실장, 김상균 1차장, 박 원장, 박정현 2차장, 김선희 3차장. 2020.08.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국정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임통치를 공식화하자 미래통합당 김기현 의원이 21일 얼토당토않는 '위임통치' 설을 흘려 지지율 반전을 모색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절대권력을 가진 폭군이 제2선으로 빠지는 순간, 폭군 시절보다 더 큰 혼란과 피바람이 온다는 사실은 동서고금의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다. 김정은이 이런 이치를 모를 까닭이 없다"며 "세습독재인 북한체제의 특성상 위임통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북한에서 위임통치가 이루어진 적도 없다"고 썼다.

이어 "정권 지지율이 하락하니 또 대북이슈로 국면전환을 하려는 것 아닌지 의문이 생긴다"며 "코로나 상황을 오판해 일찌감치 방역을 느슨하게 풀고 1700억원어치 할인쿠폰까지 남발했다가 코너에 몰린 정부가 '아니면 말고'식 북한 이슈로 지지도 폭락을 회피하려는 것이라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그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세습을 통해 1인 독재는 더욱 강고해졌고, 제 아무리 백두혈통을 이어받았다 하더라도 권력에 걸림돌이 되는 순간 가차없이 처단됐다"며 "더구나 대북제재와 코로나 사태로 엉망이 된 경제에 수해까지 겹쳐 체제 존망의 기로에 서있는 이 시기에 겨우 스트레스 때문에 권력을 위임했다는 박지원 국정원장의 '썰'(說)을 곧이곧대로 믿으라는 말이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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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 2020.05.03. radiohead@newsis.com
김 의원은 "국회 정보위는 국정원의 독점적 대북정보 권한을 국내정치용으로 활용하는 곳이 아니다"라며 "정치권에 오래 몸담은 사람은 애당초 국정원장을 맡으면 안 되는 것이었다. 아니, 어쩌면 이 정권은 그래서 '신묘막측'한 정치인을 국정원장으로 시켰는지도 모르겠다"고 정권에 대한 불신을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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