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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세탁세제, '베비언스 핑크퐁'이 높은 점수

등록 2020.08.25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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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유아용 세탁세제 품질 비교시험

[서울=뉴시스] 유아용 세탁세제 품질 비교시험 종합평가표. (표=한국소비자원 제공)

[서울=뉴시스] 유아용 세탁세제 품질 비교시험 종합평가표. (표=한국소비자원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품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유아용 세탁세제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 결과 유해물질, 액성(pH), 생분해도 등 안전성과 친환경성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지만, 세척성능 및 경제성은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일부 제품은 내용량이 부족해 기준을 위반했고, 소비자가 사용 중 떨어뜨릴 경우 용기 접합부에 균열이 발생해 샐 우려가 있었다. 올바른 세제 사용을 위한 표준사용량의 표시 개선도 필요했다.

세탁 시 옷의 오염을 제거하는 성능인 세척성능을 평가한 결과, 베비언스 핑크퐁 세탁세제(엘지생활건강), 비앤비 섬유세제(보령메디앙스)의 세척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세탁물의 색상 변화 및 세탁물 간 이염은 정상적인 세탁 조건에서 발생하지 않아 전 제품이 우수했다. 경제성은 빨래 3.5kg 세탁량 기준 158~426원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2.7배의 차이가 있었다.

베비언스 핑크퐁은 세척 성능이 좋았고, 이염도 발생하지 않았다. 안전성, 친환경성, 표시 적합성, 표시광고 검증 결과 이상이 없었다. 경제성도 15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서울=뉴시스] 유아용 세탁세제 품질 비교시험 종합평가표. (표=한국소비자원 제공)

[서울=뉴시스] 유아용 세탁세제 품질 비교시험 종합평가표. (표=한국소비자원 제공)

에티튜드 유아전용 세탁세제(쁘띠엘렌)는 내용량이 부족해 표시 적합성을 위반했다. 경제성은 426원으로 가장 비쌌다. 쁘띠엘렌은 내용량을 개선하고 소비자 요청 시 교환 및 환불할 예정이라고 소비자원에 회신했다.

퍼실 센서티브젤(헨켈홈케어 코리아)은 실사용 조건에서 접합부 균열이 발생해 내용물이 흐를 위험이 있었다. 경제성 측면에서는 327원으로 다소 비쌌다. 사업자는 해당 제품의 품질 개선과 소비자 요청 시 교환 및 환불할 예정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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