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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도자기, 확대하고 돌려보고…VR 온라인 전시

등록 2020.09.01 13: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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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가상현실 온라인 전시 첫 화면(사진=문화재청 제공)2020.09.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가상현실 온라인 전시 첫 화면(사진=문화재청 제공)2020.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는 도자기 특별전의 전시품을 가상현실을 통해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박물관이 휴관함에 따라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新신왕실도자,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 VR(가상현실) 온라인 전시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新신왕실도자,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 VR 온라인 전시관은 이번 특별전시를 가상공간에 그대로 재현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와 전시품을 마우스로 선택해 이동하면 실제 전시장에서 들어온 것처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박물관 전시장에 설치돼 있는 여러 체험 영상과 유물 설명, 오디오 가이드 등 풍부한 콘텐츠들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조선과 프랑스 수교(1886)를 기념해 프랑스 사디 카르노 대통령이 고종에게 보낸 '백자 채색 살라미나 병'을 비롯해 '백자 색회 고사인물무늬 화병' 등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한 대형 화병 13점은 '3차원 입체물 촬영 기법'으로 선보인다. 360도 평행으로 확대하며 돌려볼 수 있도록 해 실제보다 더 자세하게 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다.

특별전 기간 중 진행하는 특별 강연은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또 박물관 누리집에 해당 강연을 추후 공개해 현장과 생중계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관람객들이 강연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립고궁박물관은 특별전의 개막 직후인 지난 7월29일부터 다음 갤러리(https://gallery.v.daum.net)에서도 주요 전시 내용과 고화질 사진을 담은 온라인 전시를 제공해 왔다.

지난달 13일부터는 매주 목요일마다 박물관 누리집과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유물에 대한 상세정보와 세부 주제별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영상은 총 10회 공개된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대비해 앞으로도 왕실 유물과 AR·VR(증강현실·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하는 온라인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이 지속되더라도 국민 누구나 양질의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풍부한 온라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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