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 인터뷰

[인터뷰]이영재 안진 SBG 이사 "회계법인도 스포츠 비즈니스 합니다"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20-09-02 06:00:00
이영재 딜로이트안진 스포츠비즈니스그룹 이사 인터뷰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스포츠…언택트 진입 대비해야"
"e스포츠 긍정 전망…신시장 개척 위해 밸류 문의 많아"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이영재 딜로이트 안진 스포츠비즈니스그룹 이사. (사진 = 안진회계법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장기화 국면에 들어섰다. 스포츠 비즈니스가 언택트(비대면)를 '대응 차원'이 아닌 '추세적 전환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

이영재 딜로이트 안진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SBG) 이사는 2일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글로벌 스포츠 산업의 모든 이해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언택트' 시대로의 진입을 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은 딜로이트 안진이 지난 3월 재무자문본부 산하에 신설한 부서다. 그룹장은 정동섭 전무가 맡았으며 실무는 이영재 이사가 책임지고 있다.

안진의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에서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내부 조직 전략을 새롭게 구성했다.

이 이사는 "기존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전통적인 스포츠 비즈니스에 일정 부분 변화나 회복될 경우를 보는 변화에 대한 대응전략이 주를 이뤘다면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장기화에 접어들었다고 본다"며 "팀내 전략 포트폴리오를 비대면과 e스포츠, 모바일, 미디어 중심으로 전환하는 모델들을 계속해서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스포츠 산업은 약 616억 달러 규모의 매출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며 "당초에 글로벌 스포츠 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 성장해 올해 1353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616억 달러의 매출 손실로 인해 올해 73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개최되기로 했던 2020 도쿄 올림픽,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은 내년으로 미뤄졌으며 글로벌 프로 스포츠 경기, 대회 등의 절반가량이 취소나 연기,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있다.

그는 "게다가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이 예상 매출액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이는 급격한 기술 발전과 맞물려 미디어, 스폰서십, 경기장 시설 등 모든 스포츠 산업의 모든 부분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안진의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은 e스포츠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긴밀한 업무를 논의하고 있다.

이 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e스포츠 리그와 긴밀히 업무를 논의하고 있다"며 "글로벌 진출, 신시장 진출을 원하는 e스포츠는 글로벌 진출이나 신 시장 진출을 위한 자문을 원하고 있고 밸류에이션에 대한 문의가 많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저 수준의 수익 감소로 스포츠 조직이나 구단, 연맹은 새 수익원을 창출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며 "이에 국내 시장에서는 스포츠 자산의 매각자문이 크게 늘었으며 무관중 대회와 스폰서 및 중계권 가치 저하로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자산의 권리 판매나 상업화를 위한 전략 컨설팅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은 안진 내 재무자문본부에 속해 있어 딜, 인수합병(M&A), 투자유치, 가치평가, 부동산 등 에이전시가 대행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재무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이사는 마지막으로 "출범 전부터 스포츠 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자 했고 이를 위해 스포츠 조직, 기업, 미디어, 산업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의해 가고 있다"며 "아시아, 글로벌 파트너들과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영재 딜로이트 안진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SBG) 이사는?
이영재 이사는 한양대학교 대학원 스포츠마케팅 석사 학위를 졸업하고 한양대 융합산업대학원 스포츠경영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넥센그룹을 거쳐 올해 딜로이트 안진에 합류해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 실무를 책임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