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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자회사 이뮤노믹, 국제학술지에 뇌종양 임상 발표

등록 2020.09.02 09: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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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암학회가 출간하는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

에이치엘비 자회사 이뮤노믹, 국제학술지에 뇌종양 임상 발표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는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에 대한 수지상세포 백신 ‘ITI-1000’의 임상시험 결과를 미국암학회가 출간하는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게재된 임상은 교모세포종으로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3번의 임상을 수행한 결과를 모아 발표된 내용이다. 연구 결과 ITI-1000을 투여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약 35%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임상시험에는 뇌종양 치료의 선두주자 듀크대학의 존 샘슨(John Sampson) 박사와 플로리다 대학의 듀안 미첼(Duane Mitchell) 박사가 참여했다.

존 샘슨 박사는 “교모세포종은 매우 공격적인 암으로 치료가 매우 어려운 질환인데, 이번 임상결과는 고무적”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ATTC-II 임상시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ITI-1000은 면역 치료 백신 플랫폼 기술인 UNITE 플랫폼을 활용해 교모세포종에서 많이 발현하는 거대세포바이러스(Cytomegalovirus)의 pp65 바이러스 단백질을 수지상세포에 활성화시켜 치료하는 면역세포 치료 백신이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지난 20여년간 교모세포종 치료에 대한 신약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결과는 현재 개발중인 신약의 임상결과를 훌쩍 뛰어넘는 결과”라며 “현재 진행 중인 ATTC-II 임상결과에 따라 FDA에 신속 심사(fast-track)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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