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광훈, 8일까지 출석하라"…관계자 조사도 진행(종합)
경찰, 전광훈에 8일까지 출석 요구
오늘 피의자 2명, 참고인 1명 조사
명부 안 내고 검사 미루게 한 혐의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 2일 오전 퇴원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9.02. [email protected]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 목사에게 오는 8일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경찰은 이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받는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3명도 조사했다.
이날 조사는 피의자 2명과 참고인 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교인 명부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는 등 방역당국의 조치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신도들에게 지난달 15일 광복절 집회 이후 검사를 받으라는 요구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전 목사는 현재 경찰 측 전화 등을 받지 않아 출석요구서가 발송된 상황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이달 2일 각각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사택 등 4개소를 압수수색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한편 전 목사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달 17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입원했다. 입원 16일만인 지난 2일 오전 퇴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