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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0월 중 코로나19 백신 나올 수도"

등록 2020.09.05 13: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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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자 전망과는 달라

[러트로브=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러트로브의 아놀드 파머 공항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2020.09.04.

[러트로브=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러트로브의 아놀드 파머 공항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2020.09.0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미 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연말 이전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백신이 11월 1일 이전 아마 10월께 우리는 백신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미국 보건당국자의 주장과는 다르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 국립보건원(NIH) 원장은 지난 2일 “10월까지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는 건 무리”라고 밝힌 바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10월까지 백신이 나올 것이라고 상상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들 가운데 대부분은 오는 11월이나 12월에나 임상시험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주 정부들에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백신이 나올 수 있으니 배포 및 접종 준비를 하라"고 통보한바 있다.

미국의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초고속 작전'의 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우이 수석 고문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들이 내달 말까지 완료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그는 “가능성이 낮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미국에서는 모더나/미국 국립보건원(NIH),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 등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3종이 최종 3상 임상시험을 거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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