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1인 10만원? 게임 끝" vs 이재명 "게임? 국민에겐 생존"

이재명, 선별 지급 결정에 "1인 10만원이라도"

신동근 "참 딱하다…납득 안 가는데 웬 미련"

이재명 "국민의 팍팍한 삶에 진지해달라"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도권 대유행에 따른 대도민 긴급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경기사진공동취재단)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는 5일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자신이 주장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참 딱하다. 게임 끝났다"고 비판하자 "의원님께는 게임이겠지만 국민은 생존의 문제"라고 맞받았다.

이 지사는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10조원 재난지원금을 선별 소수에 현금 지급할지 지역화페로 전국민 지급할지는 의원님께는 게임이겠지만 국민은 생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게임끝인지 시작인지는 시간이 말해주겠지만 집권여당 최고위원으로서 국민의 팍팍한 삶과 현실에 좀 더 진지해주시면 어떨까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정부·여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1차 때와 달리 특정 계층·업종에게만 지급하기로 정하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절충안을 검토해달라"고 제시했다.

이 지사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경제 망치고 국채비율 지켰다'는 평가보다 '국채비율 올렸지만 경제와 민생 살렸다'는 후대의 평가가 훨씬 더 의미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서울=뉴시스]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 캡처)

이 지사의 이같은 주장에 신 최고위원은 트위터에 "참 딱하다. 재난기본소득, 철학으로 보나 정책으로 보나 납득이 안 가는데…왜 미련을 못 버리시는지. 이미 게임 끝인데"라고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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