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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국제대회 재개, 11월 중국·마카오에서 열전

등록 2020.09.06 20: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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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국제대회 재개, 11월 중국·마카오에서 열전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멈췄던 국제 탁구계가 11월 다시 움직인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6일(한국시간) 'RESTART'라는 이름의 하반기 국제대회 운영 방식을 발표했다.

다른 종목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모든 대회를 취소 중인 ITTF는 11월 '버블컨셉' 방식으로 팬들에게 선을 보일 예정이다.'버블컨셉'은 선수들이 통제된 안전한 장소에서 여러 대회에 출전 할 수 있도록 특정한 곳에 경기장, 숙소, 식당 등 대회 시설을 갖추는 것을 말한다.

ITTF에 따르면 11월8일부터 사흘 간 여자월드컵이 열리고, 13일부터 15일까지 남자월드컵이 진행된다. 19일부터 22일까지는 세계랭킹 상위 16명(국가당 최대 4명)이 출격하는 ITTF 파이널이 치러진다. 장소는 모두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다.

25일부터 29일까지 16명의 초청선수가 총 60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겨루는 WTT 마카오는 마카오 개최가 확정됐다.

선수들은 엄격한 통제 아래 대회를 준비한다. 출전 4~7일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며, 출발 7일 전부터 체온을 기록해야 한다.

대회 중에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할당된 탁구대 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경기 중에는 탁구대를 손으로 닦거나 공을 입김으로 부는 행동은 금지된다.

대한탁구협회는 총 4명의 선수를 파견하기로 했다. 남자부 정영식(세계랭킹 14위)과 여자부 전지희(세계랭킹 16위)는 3개 대회에 모두 출전한다. 장우진(세계랭킹 18위)은 월드컵과 ITTF 파이널, 서효원(세계랭킹 23위)은 ITTF 파이널에 임한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국제탁구연맹의 ‘버블컨셉’ 대회 개최 방식이 국제대회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전하며, “2021년 2월 개최 예정인 하나은행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또한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동시에 상업적으로도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될 수 있도록 세계탁구연맹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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