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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 초속 40m '강'…오전 9시 부산 근접

등록 2020.09.07 08:39:05수정 2020.09.07 08: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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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부산 인근 해상서 북진 중

최대풍속 시속 144㎞, 초속 40m 유지

오전 6시 기준 강도 '강' 상태 계속돼

"태풍 가까운 동쪽지방·동해상 영향 커"

[서울=뉴시스]제10호 태풍 '하이선'의 7일 예상경로. 2020.9.7(사진=기상청 홈페이지)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제10호 태풍 '하이선'의 7일 예상경로. 2020.9.7(사진=기상청 홈페이지)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7일 오전 우리나라 인근에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근접하면서 전국이 비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특히 태풍의 중심과 가까운 동쪽 지방은 더욱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다. 몇 시간 뒤에는 우리나라와 더 가까워져 매우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기상청은 예고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태풍 하이선은 부산 남남동쪽 약 80㎞ 해상에서 시속 41㎞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55hPa이고, 최대풍속은 시속 144㎞(초속 40m)다.

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 현황을 보면 전날 오전 0시부터 7일 오전 7시까지 설악산(양양) 80㎞/h(22.3m/s), 향로봉(인제) 79㎞/h(21.9m/s), 계룡산 99㎞/h(27.5m/s), 옥도(신안) 105㎞/h(29.3m/s), 덕유봉(무주) 105㎞/h(29.1m/s), 서이말(거제) 138㎞/h(38.2m/s), 구룡포(포항) 94㎞/h(26.1m/s), 고산(제주) 112㎞/h(31.2m/s), 한라산 남벽(서귀포) 104㎞/h(29m/s) 등이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제주도 동쪽 먼해상을 빠져나간 7일 오전 제주시 도두동 앞바다에 거친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2020.09.07.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제주도 동쪽 먼해상을 빠져나간 7일 오전 제주시 도두동 앞바다에 거친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2020.09.07. [email protected]

같은 시간 기준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은 포승(평택) 45.5㎜, 남촌(오산) 38.5㎜, 강동(서울) 26.5㎜, 강릉 88.9㎜, 도계(삼척) 78.5㎜, 미시령(고성) 71㎜, 춘장대(서천) 68㎜, 홍성 61.6㎜, 영동 43㎜, 지도(신안) 155㎜, 진도군 146.1㎜, 뱀사골(남원) 129㎜, 양산 상북 185.5㎜, 거제 149.3㎜, 토함산(경주) 136.5㎜, 선흘(제주) 508.5㎜, 어리목(제주) 466.5㎜, 한라생태숲(제주) 425.5㎜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께 태풍이 부산 부근 해상까지 북상해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예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남해의 해수온도가 28도 이하로 낮고, 상층 선선공기의 강한 바람영역에 들어 태풍의 발달이 저지돼 위력이 낮아지며, 우리나라 접근시 강 태풍 단계로 접근해서 우리나라 부근을 지날 때 세력이 빠르게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현재도 진로와 상관없이 우리나라를 지날때 강도가 강 단계로 전국이 영향권에 들며, 특히 태풍 중심과 가까운 동쪽지방과 동해상에 영향이 더 크겠으니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오전 6시 기준 부산 남쪽 약 1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1km로 북진중이다. 하이선의 북상으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사진은 천리안2A호 적외영상으로 본 하이선 진로 현황. (사진=국가기상위성센터 캡쳐) 2020.09.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오전 6시 기준 부산 남쪽 약 1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1km로 북진중이다. 하이선의 북상으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사진은 천리안2A호 적외영상으로 본 하이선 진로 현황. (사진=국가기상위성센터 캡쳐) 2020.09.07. [email protected]

특히 태풍 하이선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강도 '강'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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