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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재명 발언에 청와대가 대응할 사안 아냐"

등록 2020.09.07 14: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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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비판에 논란 확산

與 내부서는 차기 대선 염두한 존재감 부각 시선도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도권 대유행에 따른 대도민 긴급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경기사진공동취재단) 2020.08.20.semail3778@naver.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도권 대유행에 따른 대도민 긴급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경기사진공동취재단)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태규 홍지은 기자 = 청와대는 7일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을 주장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고위당정협의회 전날 정부 여당을 향해 강한 어조로 비판하면서 논란이 인 데 대해 "대응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고위당정협의회 전날인 6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나아가 국가와 공동체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이 불길처럼 퍼져가는 것이 제 눈에 뚜렷이 보인다"고 적으며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이 지사가 정부의 정책 기조에 대해 강경한 어조로 비판하면서 여권 내부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정치인으로서의 다양한 의견 개진이라고 하지만 어찌 됐든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둔 존재감 부각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지사의 강경 발언에 청와대도 공식 언급을 삼간 데에는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둔 정쟁화를 차단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 지사는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부의 일원이자 당의 당원으로서 정부·여당의 최종 결정에 성실히 따를 것이다. 이는 저의 변함없는 충정이다"라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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