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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정부·여당 합의안 미이행시 피 흘릴 각오하고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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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07 16:20:23
"파업 중단, 명분 쌓기 위한 숨고르기 시간"
"의대생 구제 안하면 단체 행동 수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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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연주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이 4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정부와 의사협회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과 관련한 협상에 대한 합의문 협상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사진=2020젊은의사단체행동 인스타그램 캡쳐) 2020.09.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세희 정성원 기자 = 업무 복귀 방침을 밝힌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7일 정부·여당이 대한의사협회와의 합의안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더욱 강력한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연주 대전협 부회장은 이날 전공의들과의 온라인 간담회에서 "합의안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거나 악법을 발의하거나 의과대학생 구제 방안을 불성실하게 이행할 경우에는 더 크게 의대 교수들까지 힘을 합쳐서 단체행동을 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며 "그 때는 돌이킬 수 없다. 피를 흘릴 각오를 하고 사직서를 쓸 각오를 하고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서 부회장은 "국민 여론도 중요하다. 합의안에 대해 대외적인 명분이 사라진 상황에서 합의안의 마지막 항목인 업무에 복귀하는 모습을 보여서 신뢰관계를 쌓는 게 중요하다"며 "(업무 복귀는) 이후에 명분을 쌓을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보 후퇴, 2보 전진을 위한 숨 고르기 시간"이라며 "업무 복귀 결정은 정부의 방침이나 최대집 의협 회장의 졸속 합의에 대한 굴복이 아니라 잠시 명분을 쌓기 위한 숨 고르기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여당이 합의 내용을 불성실하게 이행하는 것이 확인되면 큰 명분을 가지고 나올 수 있다"며 "전의협(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교수님들과 상호 협약을 통해 정부와 국회의 불성실 이행이 확인되면 다같이 단체행동에 돌입하겠다고 얘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대집 회장의 졸속 합의에 대한 이행 모습을 보이기 위해 복귀 선언을 한 것이지 단체 행동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다음번에 다시 의대생들과 함께 힘을 합쳐 나올 때는 의료제도 개혁의 명분을 위해 더 오랫동안 굳은 결의를 갖고 임할 것임을 명백히 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또 의사 국가시험(국시) 거부를 결정한 의대생들에 대한 구제 방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다시 파업에 나설 것임을 경고했다.

서 부회장은 "의대 본과 4학년생들의 국시 응시 관련해서는 접수가 일단 마감됐다. 그(시험 전까지) 시간동안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정부, 각 부처, 의협 등에 (구제 방안 마련을)요청할 것"이라며 "피해 학생이 생기는 즉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단체행동 수위를 격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협 비대위는 8일 오전 7시부터 집단행동을 유보하고 진료 업무에 복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온라인 간담회에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8일 화요일 오전 7시부터 단체행동을 1단계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단체행동 1단계에는 전공의들은 업무에 복귀하고, 피켓 시위 등 1인 시위만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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