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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6일째 100명대지만…수도권 20명 더 늘어난 98명 위험도↑

등록 2020.09.08 10: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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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20명 중 수도권 82%…서울67명·경기29명·인천2명

교회·직장·병원·미용실 등 산발적 소규모 집단감염 꾸준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서울 노원 빛가온교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실이 알려진 28일 오후 서울 노원구 노원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0.08.2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서울 노원 빛가온교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실이 알려진 28일 오후 서울 노원구 노원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0.08.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임재희 기자 = 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6일째 100명대를 유지하며 안정기로 접어들었으나 수도권은 지난 7일(78명)보다 20명 많은 98명이 확진돼 안심하긴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공개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20명이며 이 중 수도권 주민이 98명(81.7%)이다.

수도권 지역별로 서울이 67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가 29명, 인천이 2명 순이다.

확진자 수는 지난 2일 187명을 기록한 뒤 3일 148명, 4일 128명, 5일 112명, 6일 117명 수준으로 감소세를 이어왔으며 월요일인 7일 78명으로 대폭 줄었다. 그러나 7일 확진자가 반영된 8일 통계에는 다시 20명이 늘어난 98명이 확인됐다.

수도권에서는 교회, 직장, 다중이용시설, 소모임을 통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6시까지 서울에서는 강동구 BF모바일 콜센터에서 4명,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3명, 영등포구 지인모임 2명, 노원구 빛가온교회 2명, 은평구 미용실 1명, 광진구 혜민병원 1명, 광복절 도심집회 관련 1명이 각각 발생했다.

경기도 구리에서도 남양주 아동도서업체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빙그레 1공장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에서도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자 4명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은 지난달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으며 3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강화된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

지난달 29~30일 수도권 이동량은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전과 비교해 25.2% 줄었다. 이는 올 3월 대구·경북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슈퍼감염'이 발생한 직후 노력보다 13% 부족한 수치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지난 7일 정례브리핑에서 "종교시설과 의료기관, 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특히 다단계와 투자설명회, 직장 등을 통한 다양한 집단에서 감염발생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국내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최근 집단발생이 있는 시설에서 주의사항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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