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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발생 은평 수색성당 교인 다과·식사모임…"400명 검사"

등록 2020.09.08 11: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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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당 방문자 400여명, 증상에 관계 없이 검사 필요"

[서울=뉴시스] 서울 은평구 코로나19 진단검사 이행. (사진=은평구 제공) 2020.08.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은평구 코로나19 진단검사 이행. (사진=은평구 제공) 2020.08.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은평구 수색성당 집단감염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학조사 결과 교인들의 다과 및 식사모임이 확인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8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수색성당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에서 미사 참석과 교인끼리 다과 및 식사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평구 수색성당 집단감염의 경우 6일 교인 1명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7일 교인 및 지인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4명이 감염됐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3명이다.

박 국장은 "은평구에서는 성당 방문자 400여명에 대해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도록 안전문자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그는 "성당 방문자에 대해서는 이날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8월22일~9월2일 사이 은평구 수색성당을 방문하신 분은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반드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현재 교회에서만 대면예배가 금지되고 성당과 사찰은 대면 미사, 법회 등이 허용되고 있다. 다만 조계종을 비롯한 대부분 불교종단에서는 자체적으로 법회를 중단했고, 일부 성당에서도 본당 신부님의 재량으로 미사를 중단한 곳도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그간 확진자가 없었던 곳에서 (새로 확진자가)나오고 있다"며 "대면 법회나 미사를 금지하는 것도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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