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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56명, 일주일째 100명대 속 이틀↑…일상 곳곳 확산(종합)

등록 2020.09.09 10: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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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7~9일 108명→120명→144명 증가세

수도권 100명, 3일만에 세자리…비수도권 44명

사망자 3명 늘어 누적 344명…위중·중증 154명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6일 연속 100명대로 나타나고 있는 8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자를 기다리고 있다. 2020.09.08.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6일 연속 100명대로 나타나고 있는 8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자를 기다리고 있다. 2020.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3일부터 일주일째 100명대로 나타나고 있지만 이틀 연속 전날보다 증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발생 확진자는 144명이다. 수도권에서는 100명이 확인돼 3일 만에 세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종교시설과 건강식품 사업설명회는 물론 울산 현대중공업 등 직장에서도 확진 환자가 잇따르고 있다.

사망자가 3명 발생한 가운데 현재까지 확인된 위중·중증환자 수도 154명이 됐다.

◇다시 늘어나는 신규 확진자…수도권 세자리 회복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156명 늘어난 2만1588명이다.

최근 일주일새 신규 확진자 수는 3일 195명, 4일 198명, 5일 168명, 6일 167명, 7일 119명, 8일 136명, 9일 156명을 기록했다.

월요일이었던 지난 7일 119명까지 감소한 신규 확진자 규모는 8일 136명으로 이틀 연속 150명 이하 신규 확진자 규모를 유지했지만 이날엔 전날보다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더 늘어나 156명까지 증가했다.

특히 4일 이후 3일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8일부터 이틀 연속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가 144명, 해외 유입이 12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경기 51명, 서울 48명, 광주 17명, 대전 8명, 충남 5명, 울산 4명, 부산과 대구, 세종 각각 2명, 인천과 충북, 전북, 전남, 경남 각각 1명씩 나타났다.

강원과 경북, 제주를 제외한 14개 광역지자체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00명이다. 지난 6일 117명 이후 3일만에 다시 세자릿수로 증가했다. 비수도권에선 전날(22명) 2배인 44명이 확인됐다.

이중 경기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51명, 서울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48명이다. 경기도의 신규 확진자가 서울 신규 확진자보다 많이 나타난건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이다.
[서울=뉴시스]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3일부터 7일 연속 100명대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3일부터 7일 연속 100명대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울산 현대중공업, 대전 건강식품 관련 집단감염 증가


다수가 밀집한 직장과 밀접한 모임이 이뤄지는 판매 설명회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에서는 지난 8일 오후 6시 기준 서울도심집회 관련 2명,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관련 1명,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관련 1명, 동작구 JH글로벌 관련 1명이 발생했다. 타시도 확진자의 접촉자는 2명, 기타 16명, 감염경로 파악 중 9명이 증가했다.

경기에서는 안산 가족·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가 7명 발생했다. 서울 노원구 빛가온교회, 영등포구 권능교회, 송파구 물류센터, 수도권 산악카페 모임, 부천시 가족모임, 평택 서해로교회, 안양·군포 지인모임 등을 통한 확진자가 확인됐다.

울산에서는 현대중공업 노동자의 가족과 직장동료 등 4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 노동자를 포함하면 현대중공업 관련 확진자는 5명이다.

대전에서는 인동 건강식품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건강식품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는 대전 외에도 세종 1명, 충남 1명 등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세종에서는 경기 안산 화장품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 1명도 발생했다.

광주에서는 성림침례교회 관련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 교회는 서울 도심 집회 참가자가 예배를 본 사실이 확인됐다. 또 시장 밥집 관련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다. 이외에 동광주 탁구클럽, 지역 내 사우나, 청소용역 업체 관련 확진자도 발생했다.

경남에서는 대구 건강식품 판매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서울=뉴시스]9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156명 늘어난 2만1588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234명 줄어 4221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78.86%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9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156명 늘어난 2만1588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234명 줄어 4221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78.86%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위·중증 환자 3일만에 증가, 사망자 3명 발생


해외 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내국인이 2명, 외국인이 10명이다. 4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8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34명이 줄어 4221명이 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803명, 경기 1080명, 인천 268명, 광주 160명, 충남 138명, 전남 113명 등이다. 이외에 전국 모든 광역지자체에서 두자릿수의 격리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154명으로 확인됐다. 중증환자 가운데 1명이 재분류 과정에서 제외됐지만 전날보다 4명 많은 규모다. 위·중증 환자 규모가 전날보다 증가한건 지난 6일 이후 3일 만이다.

전국의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4055개중 2142개가 남아있으며 수도권에는 1006개 병상이 여유가 있다. 인력과 장비 등 의료자원이 완비돼 당장 입원 가능한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전국에 39개가 있고 수도권에는 5개만 남았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387명이 늘어 총 1만7023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78.86%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사이 3명이 추가돼 344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59%다.

8일 0시부터 9일 0시까지 실시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총 1만6156건이며 누적 검사량은 208만2234건이다. 이중 202만4113건이 음성 판정으로 나왔고 나머지 3만6533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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