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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미치다' 대표, 결국 사망…극단선택 시도 8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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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09 14:51:57  |  수정 2020-09-09 14:52:47
인스타그램에 "내 갈길로 떠나려고 한다" 남겨
지난달 양떼목장 글에 성관계영상 포함돼 논란
인근 병원에서 치료 끝에 사망…"경위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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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준기 대표가 지난 1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조준기 대표 인스타그램 캡쳐)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최근 '음란물 게시' 논란에 휩싸인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유명 유튜브 채널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가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치료를 받던 병원에서 사망했다. 조 대표는 지난 1일 극단적인 선택을 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조 대표는 최근 음란물 게재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9일 '여행에 미치다' 공식 인스타그램에 강원도 평창의 양떼목장을 소개하는 글이 올라왔는데, 해당 게시물에 성관계 영상이 포함돼 있어 이를 발견한 네티즌들이 불쾌감을 드러내며 항의한 것이다. '여행에 미치다' 측은 곧바로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뒤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조 대표는 "코로나 시국이니 장례식은 가족끼리만 해주고 지인들 부조는 남은 우리 가족들과 크루들이 다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이 계좌로 보내주면 좋겠다"며 자신의 계좌번호를 남겼다.

이어 "이 사건은 사건 그 자체만으로 과실을 따져주길,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며 "잘못은 제가 혼자 한건데 나머지 19명(직원)까지 욕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더 이상 그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고, 내 갈길로 떠냐려고 한다"며 "끝까지 이기적일거니 차라리 미워하고 원망해주길"이라고 썼다.

당시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조 대표를 서울 용산구 소재 거주지에서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 대표는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호흡과 맥박이 돌아와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는 통상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의 발인은 오는 11일 오전으로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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