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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윤영찬 사과는 의례적…포털장악 통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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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10 09:49:48
"뉴스 추천 AI 알고리즘 전문가 검증, 여당이 안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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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질문하고 있다. 2020.09.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카카오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식 사과에 대해 "의례적이고 지나가는 행위로, 깊이 있는 사과가 아니다"라며 국회 윤리위 제소 및 고발 방침을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희들은 국회법 48조에 의해서 공정을 기할 수 없는 사유가 있기 때문에 과방위에서 사임을 요구하고 있고,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예정"이라며 "조사 및 수사 결과에 따라서 지금도 사퇴 이유는 충분하지만 사퇴할 사유까지도 될 수 있다. 그리고 저희들은 국정조사도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또 "이번에 윤영찬 의원의 내용을 보면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저희들도 최근까지 요주인물로 계속 체킹하고 있었다"며 "윤영찬 의원이 네이버 부사장,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상근 부회장, 문재인 캠프의 대선 SNS 본부장,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을 했다. 이쪽하고 직접 연결된 인물이었기 때문에 저희들이 상당히 주의스럽게 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포털 장악의 통로이자 고리가 윤영찬 의원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냐는 사회자 질문에 박 의원은 "가능성이 있다, 저희들은 그렇게 보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뉴스 추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에 대해 "이 알고리즘이 진짜 중립적이면 투명하게 공개를 해야 한다"며 "2017년에 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네이버에 청탁이 들어오니까 뉴스 배열 조작한 것에 대한 시인하고 사과했다. 이런 걸 봐선 100% 사람이 작용하지 않는다, 여기에 저는 동의할 수가 없다"고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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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박성중 의원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털 통제, 거짓 해명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과방위 사보임 및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20.09.09. photo@newsis.com
박 의원은 전문가에 의뢰해 AI 알고리즘의 공정성을 검증하는 데 대해 "저희들도 여야가 직접적인 개입할 수 있는 여지는 없애고 전문가가 같이 (참여)해서 설계하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서 AI시스템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중립적으로 하자, 그렇게 주장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안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과방위 차원에서 조사에 대해서도 "저희들은 이야기를 했는데 민주당 측에서 별로 관심도 없고 받아들이지도 않고 있다"며 "지금까지 포털에 대해서 재미를 본 측은 여당인 민주당이었다. 여당이 야당일 때도 재미를 봤고, 여당이 돼서도 재미를 보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큰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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