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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하루새 15명 증가 169명…사망자 2명 늘어 누적 346명(종합2보)

등록 2020.09.10 11: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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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중증 환자 하루새 15명 늘어나…2명 사망

수도권 병상 10개…광주·대전·경북·강원·전북 0

국군수도병원 위중·중증환자 병상 8개 확보해

정부 "권역별 병상공동대응 안정적…여력 충분"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브리핑 하며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2020.09.08.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브리핑 하며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2020.09.0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임재희 기자 = 하루 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중증 환자가 15명이 대폭 증가했고 환자 2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공개한 10일 0시 기준 위중·중증 환자는 169명으로 하루 만에 15명이 늘었다. 

위중·중증 환자는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ECMO)나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치료 행위가 이뤄지거나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환자다. 

정부가 위중·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일반병실에 중환자 치료 장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지원하고 있지만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위·중증 환자가 입원 가능한 병상은 전국에 39개, 즉시 가용 병상은 35개가 남아있다. 수도권은 병상이 10개(서울 8개, 경기 1개, 인천 1개), 즉시 가용 병상은 6개에 불과하다.

광주와 대전, 강원, 전북, 경북은 중환자가 입원 가능한 병상이 1개도 남아있지 않아 일반 음압병상이나 인근 시·도로 이동해야 한다.

확진자가 입원 가능한 전국의 음압병상은 중환자 병상 39개를 포함해 모두 741개다. 감염병전담병원의 확진자 입원가능 병상은 2217개, 경증·무증상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16개소 2836실이 남아있다.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9일 추가로 사망한 환자는 총 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346명으로 늘었고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59%다.

사망자 2명 중 1명은 1932년생 여성으로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역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지난 9일 숨졌다. 다른 1명은 아직 인적 사항이 알려진 바 없다.

정부가 다른 질환의 중환자 외에 코로나 중증환자만 전담 입원 가능한 전담병원을 지정하기 위한 1차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12개 의료기관이 총 70병상을 신청한 상태다. 정부는 신속히 검토해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을 지정하고 수요조사를 수시로 실시하면서 중환자 병상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국방부는 수도권의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 4일부터 국군수도병원의 국가지정 음압 병상 8개를 중환자 병상으로 전환했다. 중환자 치료 및 간호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군의관과 간호 인력도 투입해 확진자 입원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서울의 중환자 병상이 하루 전(5개)보다 소폭 늘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 환자는 권역별 병상 공동대응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그간 배정 환자의 약 65%가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하는 등 환자의 중증도에 따른 배정을 통해 병상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약 4000여 명 규모로 운영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약 28%로 수용여력이 충분하다"면서 "수용여력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입소자의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1인 1실로 입소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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