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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대검찰청에 고발

등록 2020.09.10 15: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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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상직 비리가 제재 받지 않은 것은 권력 뒷받침 때문"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등 이상직의원-이스타 비리의혹 진상규명 특별위원회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스타항공 운영 관련 이상직 의원의 횡령,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9.1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등 이상직의원-이스타 비리의혹 진상규명 특별위원회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스타항공 운영 관련 이상직 의원의 횡령,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9.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국민의힘이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횡령·배임·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민의힘 산하 이상직 의원 관련 이스타 비리의혹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 의원이 본인과 가족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회사를 부실 운영한 것은 아닌지, 숨겨진 자금은 없는지 등을 조사했고 횡령과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상직 의원의 형인 이경일이 2014년 유죄 판결을 받은 판결문을 보면, 이경일이 횡령·배임으로 얻은 이익은 거의 없고 동생인 이상직 의원이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적시한다. 형제간의 공모 여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스타홀딩스가 이스타항공 주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도 횡령과 배임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태국 내 이스타항공 총판 사업권을 태국 회사에 부여하면서 오간 돈의 납입 여부와, 딸과 아들에 대한 상속세를 내지 않았다는 조세포탈 여부 수사도 촉구했다.

이들은 "2002년부터 시작된 이상직 의원의 횡령, 배임 등 각종 비리가 아직까지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은 채 고위 공직을 전전할 수 있는 것은 권력의 강력한 뒷받침"이라며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한 각종 비리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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