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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기술공사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 첫 개발 성공

등록 2020.09.10 17: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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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 패키지 및 실증기술 개발, 해외 의존 탈피

소형 발전설비에 활용가능…LNG 생산용량 확대도 쉬워

[대전=뉴시스] 가스기술공사가 개발한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 모형.

[대전=뉴시스] 가스기술공사가 개발한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 모형.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가스기술공사는 국내 처음으로 컨테이너 형태의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 엔지니어링 패키지 및 실증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 가스기술연구원은 급증하는 천연가스의 수요에  대응하고 파이프라인을 설치할 수 없는 지역에 에너지를 공급키 위한 이동형 LNG 플랜트 기술 및 LNG 액화공정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메탄(CH4)과 프로판(C3H8)을 냉매가스로 활용해 기존 해외 선진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자가냉매(Self-Refrigerant) 공정보다 효율을 개선한 자가냉매 액화공정을 개발하고 안전성 검증기관의 설계 도서 및 공정 안전성 검증 완료 후 시운전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는 기존 플랜트(Stick-Built 타입)와는 달리 쉽게 이동이 가능하고 하루 15t의 액화천연가스 생산이 가능, 소형가스전 개발이나 소형 발전설비 등에 사용이 가능하다.

 또 플랜트를 병렬로 확장설치해 LNG 생산용량을 쉽게 증가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개발된 LNG 액화플랜트는 천연가스 액화충전소, 스마트 콜드체인 등에 적용이 가능하고 인도네시아 등의 소형 가스전 개발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해외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는 가스기술공사가 액화공정 설계를 담당했고 중소기업체인 ㈜성일엔케어, ㈜동화엔텍을 비롯해 공공기관, 대기업 등이 참여해 협업했다.

공사는 개발된 LNG 액화플랜트의 안정적인 사업화를 위해 1달여간 연속운전을 거쳐 LNG 액화공정에 대한 운전 최적화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가스기술공사 관계자는 "한국형 LNG 액화플랜트 엔지니어링 패키지 및 실증기술 개발을 통해 해외 의존에서 벗어나게 됐다"며 "세계 일류 에너지 기술기업으로 한 걸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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