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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 신규환자 693명·누계 7만4739명...총 사망 1432명

등록 2020.09.10 20: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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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도쿄 코로나19 신규 276명…7일만에 200명대로

경계수준 '가장 심각'서 1단계 낮춰...영업시간 단축도 15일 종료

[도쿄=AP/뉴시스]9일 일본 도쿄 시부야의 한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걷고 있다. 2020.09.09.

[도쿄=AP/뉴시스]9일 일본 도쿄 시부야의 한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걷고 있다. 2020.09.0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에서 기승을 부리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주춤한 가운데 신규환자가 10일 600명 이상 발생했다.

코로나19 누계 환자는 7만5000명에 육박했고 사망자도 새로 7명 생겨 1430명을 넘었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이날 들어 오후 8시30분까지 693명이 코로나19에 걸려 누계 환자가 7만4739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도쿄도에서 276명, 가나가와현 112명, 오사카부 92명, 아이치현 36명, 사이타마현 30명, 지바현 28명, 후쿠오카현 24명, 효고현 21명 등이 발병했다.

수도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일 만에 200명을 넘어섰다. 다만 도쿄도는 그간 추가환자가 100~200명대를 유지해온 점을 고려, 경계수위를 최고에서 한 단계 내렸다.

276명 가운데 20~30대가 127명으로 가장 많았다. 40~50대는 95명, 중증화 위험이 높은 60대 이상은 43명이다. 중증환자 수는 전일보다 1명 줄어든 23명이다.

도쿄도는 10일 전문가와 간부 등이 참석한 코로나19 모니터링 회의를 열어 감염 상황과 의료 제공 체제를 평가하고서 그간 재유행이 주춤한 점을 감안해 경계수준을 지난 2개월간 계속한 가장 심각한 단계에서 1단계 낮췄다.

이에 따라 도쿄도는 음식점, 노래방, 주점 등에 요청한 오후 10시까지 영업시간 단축을 예정대로 9월15일 종료하기로 했다.

일본 국내 감염자 가운데 이날 후쿠오카과 지바현에서 각 2명,  홋카이도와 이사카와현, 후쿠오카현에서 1명씩 모두 7명이 숨져 사망자는 1419명이 됐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1432명이 이제껏 목숨을 잃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7만4027명에 달했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7만4739명이다.

또한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7만4027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2만2444명으로 전체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오사카부가 9324명, 가나가와현 5740명, 후쿠오카현 4893명, 아이치현 4799명, 사이타마현 4199명, 지바현 3295명, 효고현 2421명, 오키나와현 2244명, 홋카이도 1860명, 교토부 1607명, 이시카와현 722명, 이바라키현 593명, 기후현 569명, 구마모토현 557명, 나라현 542명, 군마현 505명, 시즈오카현 503명, 시가현 467명, 히로시마현 464명, 미에현 450명, 도야마현 408명, 가고시마현 372명, 미야자키현 360명, 도치기현 323명, 나가노현 295명, 미야기현 275명, 후쿠이현 244명, 사가현 242명, 와카야마현 235명, 나가사키현 234명, 야마구치현 193명, 후쿠시마현 190명, 야마나시현 179명, 오이타현 158명, 니가타현 147명, 오카야마현 146명, 도쿠시마 146명, 시마네현 137명이다.

다음으로 고치현 134명, 에히메현 114명, 가가와현 88명, 야마가타현 78명, 아키타현 50명, 아오모리현 35명, 이와테현 23명, 돗토리현 22명이다.

이밖에 공항 검역에서 감염이 드러난 828명,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과 정부직원, 검역관 등 173명이 있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10일 시점에 일본 내에만 198명으로 200명 밑으로 떨어졌다.

병세가 좋아져 퇴원한 환자는 10일까지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6만4835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가 659명으로 총 6만5494명이다.

PCR 검사 시행 건수는 8일에는 속보치로 하루 동안 1만5185건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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