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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가 기회로...경북 농림수산물 수출 더 늘어

등록 2020.09.13 08: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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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지난달 25일 구미코(구미)에서 열린 비대면 수출상담회. (사진=뉴시사 DB) 2020.09.13

[안동=뉴시스] 지난달 25일 구미코(구미)에서 열린 비대면 수출상담회. (사진=뉴시사 DB) 2020.09.13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코로나19 '덕분에' 경북도의 농림수산물 수출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경북도 농림수산물 총수출은 3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9000만 달러보다 11.1% 늘었다.

이 가운데 음료가 5000만 달러(+5.6%), 면류가 2000만 달러(+63.8%), 소스류가 600만 달러(+60.3%)를 차지하고 있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전 세계적으로 '집콕 문화'가 확대되면서 간편식 수요가 늘고 가성비와 건강, 재미 등을 내세운 K-식품 인기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세계 식품시장에서 간편식과 건강식품 수요가 늘고 한류열풍에 힘입어 한국산 K-식품의 인기가 높아지자 경북도가 경북식품 해외마케팅 패키지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 지원사업은 샤인머스켓 등 신선과일, 떡볶이 등 가공식품, 오미자 등 전통음료, 흑마늘진액 등 건강식품, 선식 등 분말식품, 소스류 등 경북도가 자랑하는 우수 농식품을 생산하는 도내 중소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한다.

경북도는 중국, 일본,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스위스 등 15개국을 중심으로 해외 현지에서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한국 대표 온라인 기업간거래(B2B) 시장인 바이코리아(buykorea.org)에 경북식품 우수기업들을 온라인 전시장 형태로 입점시키고, 연말까지 지역당 3~5명의 해외 구매자와 1대1 화상상담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이를 위한 온라인 홍보물 제작, 바이어 발굴, 통역, 샘플 발송비 등은 경북도가 모두 부담한다.

도는 수출 효과를 극대화시키고자 온라인 해외마케팅을 포함해 현지 한국식품 유통판매상과 연계해 오프라인 매장 입점과 판촉전도 함께 추진한다.

현지사정을 고려해 품질이 입증된 제품 위주로 선별한 후 화상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지원 사업에 관심이 있는 도내기업은 오는 14~25일 경북도나 대구경북KOTRA지원단 구미분소에 신청하면 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K-푸드가 코로나19 후 위기가 기회로 됐다. 다양한 수출채널로 경북 농식품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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