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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학자 "코로나19, 우한연구소서 발생…증거 곧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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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13 22:43:01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연 발생한 것 아니다"
"비밀장소에서 화상브리핑으로 보고서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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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국 출신 바이러스 학자 옌리멍 박사는지난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음을 입증할 과학적 증거를 갖고 있으며 곧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옌 박사가 과거 인터뷰 중인 모습. <사진출처 :유튜브 캡쳐> 2020.09.1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출신의 바이러스 학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음을 입증할 과학적 증거를 갖고 있으며 곧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출신 바이러스 학자 옌리멍 박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ITV 방송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 시장에서 최초 발생했다는 대대적인 언론 보도는 '연막'이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자연 발생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옌 박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연구소)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면서 “이 연구소는 정부의 통제를 받는 우한의 연구소”라고 전했다. 이는 앞서 여러 차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출 의혹이 제기된 우한바이러스연구소를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또 “비밀 장소에서 화상 브리핑을 통해 바이러스가 중국 실험실에서 발원했다는 보고서를 곧 발표할 것”이라면서 "생물학적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보고서를 읽어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왜 중국의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것인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옌 박사는 또 “바이러스 기원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그것을 극복할 수 없고, 이는 모든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위험을 무릅쓰고 이런 폭로를 하는 이유에 대해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내가 후회할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옌 박사는 홍콩대 공중보건대학에서 바이러스학과 면역학을 전공했다.

코로나19가 세계로 퍼져나가기 전인 지난해 12월 31일 그는 지도교수로부터 우한에서 발생한 신비로운 바이러스에 대해 조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후 그는 본토의 전문가들과 접촉을 하고 코로나19 확산과 관련된 1차 자료를 입수했다.

그는 당시 확진 사례는 이미 40건이었는데 이는 공식 발표인 27건보다 많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한시 당국은 당시 이미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 정보를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우한시 당국은 지난 1월 중순에야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 정보를 확보했다고 주장해 왔다.

옌 박사는 이런 사실을 자신의 지도교수에게 보고했고, 지도교수는 그에게 비밀을 지키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그는 사람 간 감염 사례가 이미 발생해 유행병이 될 것이라고 윗선에 알렸으나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증언했다.

이후 그는 신변에 위협을 느껴 지난 4월 말 홍콩을 떠나 미국으로 도피한 상태다.

그의 폭로에 대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어떤 지연이나 은폐도 없었다"면서 "우한에서 발병 사례가 확인되자마자 즉각 확산 방지를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증거가 없다”고 수차례 밝혔다.

홍콩대 측도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주요 사실과 옌 박사의 주장은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옌 박사는 작년 12월부터 올 1월까지 코로나19 사람 간 전염 연구를 진행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가 인터뷰에서 밝힌 입장은 소문과 같고,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부연했다.

그의 폭로로 잠잠했던 코로나19 기원 논쟁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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