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조종사들 96% "인천공항 지상이동 체계, 선진공항 수준"

등록 2020.09.14 11:12: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지방항공청, 조종사 534명 대상 설문조사

이 중 90.8% "지상 이동경로 모호함 해소" 밝혀

지난해 11월부터 '첨단 지상등화유도관제' 운영

[인천공항=뉴시스] 홍찬선 기자 = 사진은 국토교통부 산하 서울지방항공청이 운영중인 인천공항의 지상등화 유도관제 시스템 모습. (사진=서울지방항공청 제공) 2020.09.14.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홍찬선 기자 = 사진은 국토교통부 산하 서울지방항공청이 운영중인 인천공항의 지상등화 유도관제 시스템 모습. (사진=서울지방항공청 제공)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내·외 조종사들이 인천국제공항의 '지상이동 관제체계'에 대해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공항 지상이동 체계는 지상등화유도관제 시스템과 유도로 안내표지 등을 통해 항공기의 지상이동을 관제하는 시스템이다.

14일 국토교통부 산하 서울지방항공청(서항청)은 지난 7월 인천공항 이착륙 경험이 있는 국내·외 조종사를 대상으로 인천공항 지상이동체계 개선사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를 감안해 온라인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조종사 534명(외국인 56명)이 참가했으며, 응답자 중 90.8%가 첨단 지상등화유도관제(FTGs) 시행으로 지상 이동경로 모호함이 해소됐다고 답했다. 또 유도로 오진입 방지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서항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첨단 지상등화유도관제 시스템(Level 4.5-주야간개별항공기 등화유도 관제서비스 제공)을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공사와 공동으로 유도로 안내표지 신설 등 지상이동체계를 개선해왔다.

이에 따라 지상등화유도관제 시행 전 46건이었던 지상 유도로 오진입 발생건수가 개선 후 6건으로 줄어 80.1%로 감소된 것으로 서항청은 분석했다.

분야별로는 지상등화유도관제 시행 91.6%, 유도로 정보표지 신설 76.5%, 관제이양지점 명칭개선 75.8%로 각각의 개선대책에 전반에 대한 조종사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조종사들은 인천공항의 지상이동 체계는 96.2%가 영국 히드로 공항, 두바이공항 등 선진공항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