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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해 복구' 궐기모임…수도당원사단 활동 연일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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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14 11:32:48
함경도 각지에서 궐기모임 진행…'결사전' 다짐
"수도당원사단, 기록 창조"…복구 건설 성과 선전
코로나 전파될까 촉각…'비상방역규정 준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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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일대 피해복구 건설현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13일 방송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0.09.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태풍 피해 복구를 노동당 창건 기념일(10월10일)까지 마치기 위해 '단결'을 강조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호소로 조직된 수도당원사단의 복구 활동도 연일 소개되고 있다.

신문은 14일 "김정은 동지의 호소를 심장으로 받들고 태풍 피해 복구에 용약 떨쳐 나서기 위한 궐기모임"이 함경남·북도의 여러 단위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함경남도 태풍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수도당원사단을 조직해 복구 활동을 지원한 데 따라 피해 지역에서도 주민들이 결속해 복구사업을 조속히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화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함경남도 당 위원회와 인민위원회 궐기모임에서 토론자들은 "당 중앙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태풍 피해를 빨리 가시기 위한 전투 조직과 지휘를 빈틈없이 짜고들며 피해 복구용 설비, 자재들에 대한 수송조직을 책임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함흥시 시멘트 공장, 흥남 비료연합기업소, 성천강전기공장, 사포남새농장, 함흥농업대학에서 궐기모임을 진행하고 "과감한 결사전"을 다짐했다.

함경북도에서도 당 위원회, 인민위원회를 비롯해 청진제강소, 김책 임명협동농장, 경흥 용연협동농장, 청진광산금속대학 등이 궐기모임을 열었다.

신문은 이날 '아침과 저녁, 오늘과 내일이 다르게 새 기록을 창조하며'라는 기사를 통해 수도당원사단이 함경남도 홍원군, 이원군과 함경북도 김책시 수해 복구 현장에서 공사 실적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제1수도당원사단은 살림집(주택) 건설을 위해 기초 굴착과 콘크리트 치기 작업을 진행 중이며 제2수도당원사단은 기초공사에 쓸 막돌의 80%를 채취하는 등 복구 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수도당원사단의 복구 활동을 매일같이 선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태풍 피해 복구사업 결속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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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태풍 피해 복구 전투에서 최정예 수도당원사단(별동대)의 위력을 남김 없이 떨치기 위한 평양시 궐기대회가 8일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0.09.09. photo@newsis.com
북한은 당 창건 기념일까지 홍수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 복구를 끝내기 위해 수도당원사단과 인민군을 파견하는 등 대규모 인원을 동원시킨 바 있다.

이와 동시에 수해 복구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파될 것을 우려하며 방역 대책을 철저히 집행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신문은 이날 '최대로 중시해야 할 사업' 기사에서 "피해 복구 건설이 벌어지는 현장들은 많은 인원이 밀집돼 있고 말 그대로 태풍과 큰물(홍수) 피해를 입은 지역이라 위생 환경과 조건 등이 매우 불리하다"며 "때문에 복구 건설 전투가 긴장하다고 비상방역사업을 조금이라도 소홀히 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후과를 빚어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철통같은 비상방역체계를 확립하여' 라는 기사를 통해 함경도에 파견된 수도당원사단이 매일 회의 첫 번째 안건으로 비상방역사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사단 지휘부는 복구 현장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방송선전차로 방역 지침을 방송하고 있으며 각 대대들은 복구 작업자들과 기자재를 소독할 소독수 생산설비를 갖췄다.

이와 함께 복구 현장에서는 불필요한 인원과 물자, 운수기재의 유동을 엄금하는 한편, 마스크 착용, 끓인 물 마시기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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