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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극장가, 대작 없지만 골라보는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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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19 07:00:00
코미디·드라마·액션·스릴러 등 장르 다양
23일 신민아 '디바' 장혁 '검객' 먼저 포문
29일 담보·국제수사-30일 '돌멩이' 개봉
송중기 '승리호'-차승원 '싱크홀'은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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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영화 '디바' 포스터. (사진=한국투자파트너스·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10월 1일 추석 황금연휴를 2주 정도 앞두고 추석 극장가의 한국 영화 대진표가 정리됐다.

예년과 달리 추석 연휴를 겨냥한 대작 보다는 코미디·드라마·액션·스릴러 등 다양한 작품들이 대기중이다. 디바, 검객, 담보,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국제수사가 잇따라 출격한다. 대작으로 주목받은 송중기 주연 '승리호', 차승원 주연 '싱크홀'은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이 연기된채 이번 추석 극장가 대전도 포기했다.

추석 연휴에 앞서 주목받고 있는 영화 2편이 먼저 개봉한다.

신민아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디바'와 장혁의 액션 영화 '검객'이 오는 23일 포문을 열고 극장가를 달굴 예정이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디바 이영(신민아 분)이 의문의 사고를 당한 뒤 잃은 기억을 되찾으면서 진실을 알게 되는 내용의 미스터리 스릴러다. 장르적 틀 안에서 캐릭터 각각의 섬세한 내면에 주목한다.

6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신민아는 대한민국 최고의 다이빙 실력을 지닌 이영 역을 맡았다. 절친한 친구 '수진'이 의문의 사고로 사라진 이후, 자신이 몰랐던 '수진'의 이면을 알게 되면서 내면에 감춰뒀던 욕망과 광기를 분출하는 인물이다.

짧은 시간 동안 최고의 다이빙 선수처럼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꼈다는 그는 실제로 운동선수처럼 보이기 위해 근육량을 늘리고,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고 실제 다이빙 기술을 구사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이영과 절친한 동료 선수 수진 역은 이유영이 연기했다. 드라마 '비밀의 숲'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알려진 이규형이 다이빙 코치로 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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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혁 주연의 영화 '검객' 포스터. (사진=오퍼스픽쳐스 제공)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 영화다. 소중한 것을 빼앗긴 주인공이 복수를 다짐하는 단순하고 익숙한 플롯이지만 통쾌한 액션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장혁은 분노와 함께 깨어난 검객의 본능으로 오로지 딸을 구하기 위해 적들을 추격하고 무자비하게 베어버린다. '태율'은 그를 쫓는 조선과 청나라의 실력자들까지 당대 최고 검객들의 쫓고 쫓기는 추격과 대결이 이어지며 긴장감을 유발한다.

어린 태율은 그룹 비투비 이민혁이 연기했다. 그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부상 위험을 감수하며 직접 리얼한 검술 액션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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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영화 '담보' 포스터.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의 '담보'도 출사표를 던졌다. 늦여름부터 가을로 이어지는 극장가에 선보이는 상업영화 가운데 유일한 힐링 무비로 가족 단위 관객들을 불러모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9일 개봉하는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예능 '바퀴 달린 집'에서 푸근한 인간미를 보여주는 배우 성동일과 김희원이 각각 속정 깊은 사채업자 두석과 종배로 출연하며, 이들의 딸과 다름없는 존재가 되는 담보, 승이 역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아역 배우 박소이가 연기한다. 어른 승이 역은 하지원이 맡았다.

"영화사 측은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만한 보편적인 메시지를 통해 관객들에게 유쾌한 재미와 따스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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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포스터. (사진=TCO㈜더콘텐츠온 제공)

'반도'의 전사 이정현은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을 통해 코믹 연기에 나선다. 죽지 않는 '언브레이커블' 남편 만길(김성오 분)이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알게 된 소희(이정현 분)가 친구들과 반격에 나서는 코믹 스릴러다.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 등 독특한 호러 작품을 만든 신정원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이정현이 능청스러운 코믹 열연을 예고하고, 김성오가 외계 생명체인 언브레이커블이라는 전대미문의 역할로 등장한다. 서영희와 양동근, 이미도 등도 출연한다.

코미디에 일가견이 있는 장항준 감독이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신 감독이 SF와 스릴러를 가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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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화 '국제수사' 포스터. (사진=배급사 쇼박스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수차례 개봉을 연기했던 영화 '국제수사'는 결국 추석 극장가 대전에 합류했다.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으로 곽도원의 첫 코미디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김대명, 김상호, 김희원 등도 주연을 맡았다.

80% 필리핀 현지 로케이션 촬영으로 완성된 이국적인 풍광과 다채로운 볼거리도 기대 포인트다. 배우들은 마닐라 도심을 비롯해 이국적인 정취를 간직한 코론섬을 배경으로 쫓고 쫓기는 추격 액션부터 수중 액션까지 소화했다.

이밖에 김대명, 송윤아가 출연하는 '돌멩이'도 30일 출격한다. 영화는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는 8살 지능의 어른아이 '석구'(김대명)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10년 만에 스크린 주연으로 나선 송윤아는 성당 산하의 청소년 쉼터 소장 '김선생' 역을, 김의성은 '석구'를 보살피는 마을 성당의 '노신부' 역을 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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