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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기후과학 정보센터 출범…가짜뉴스 대응

등록 2020.09.15 16: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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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 허브·유권자 정보 센터 이어 등장

[필라델피아=AP/뉴시스]2012년 5월16일(현지시간) 한 아이패드에 페이스북 로고가 뜬 모습.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촬영한 사진. 2020.09.15.

[필라델피아=AP/뉴시스]2012년 5월16일(현지시간) 한 아이패드에 페이스북 로고가 뜬 모습.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촬영한 사진. 2020.09.15.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페이스북이 공신력 있는 기후변화 정보를 제공할 새로운 서비스를 출범한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날 과학적인 기후변화 정보를 다루는 정보 허브를 조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용자가 페이스북에서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검색하면 허브로 연결되는 링크가 나타난다. 해당 주제와 연관된 게시물을 볼 때도 링크가 뜬다.

이 새로운 기능의 명칭은 '기후 과학 정보 센터(Climate Science Information Center)'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 사실과 통계에 기반한 자료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정보의 출처는 국제연합(UN) 산하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 미국해양대기청(NOAA), 세계기상기구(WMO), 영국 기상청 등이다.

이 같은 발표는 미국 서부에서 번지고 있는 산불을 둘러싼 허위정보가 페이스북상에서 확산한 이후 나왔다. 안티파(ANTIFA·반파시즘 극좌)가 불을 질렀다는 한 가짜뉴스는 페이스북에서 6만3000번 넘게 공유됐다.

아울러 페이스북은 뉴스피드에서 허위정보가 담긴 게시물 확산을 지속적으로 제지할 방침이다. 허위 게시물이라는 경고 라벨도 붙게 된다.

다만 페이스북은 게시물을 삭제하겠다는 대응책은 내놓지 않았다.

올해 페이스북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가짜뉴스가 퍼지는 걸 막기 위해 여러 정보 센터를 출범했다.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다루는 코비드 허브가 나왔고 8월에는 유권자 정보 센터가 등장했다.

기후 과학 정보 센터는 미국, 영국, 프랑스 및 독일에서 우선 공개된다. 다른 나라 사용자들도 곧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페이스북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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