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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부, 니콜라 사기 의혹 조사…SEC와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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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16 08:28:29
공매도 투자자 힌덴버그 보고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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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는 미국 전기차 업체 니콜라의 트럭 뱃저 사진. 홈페이지에서 캡처한 것이다. 2020.09.16.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미국 법무부가 수소차 회사 니콜라를 둘러싼 사기 의혹을 조사한다고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맨해튼과 월가를 관할하는 뉴욕 연방남부지검이 담당한다.

검찰은 자체 조사를 시작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함께 니콜라가 기술력을 과대 포장해 투자자들을 오도했는지 들여다볼 방침이다. 니콜라는 지난 6월 나스닥에 상장했다.

금융분석업체인 힌덴버그리서치는 10일 전기차 스타트업 니콜라가 사기극을 펼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공매도 투자자이기도 한 힌덴버그는 니콜라 주가가 내려가면 이득을 본다. 니콜라는 이 점을 내세우며 해당 보고서를 반박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와의 제휴 소식으로 니콜라 주가가 40% 넘게 급등하자 힌덴버그가 시세조종에 나섰다는 게 니콜라의 입장이다. GM은 니콜라에 부품과 기술을 제공하는 대신 니콜라 지분 11%를 받기로 했다.

메리 배라 제너럴 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니콜라와의 제휴는 "적절한 실사"를 거쳐 이뤄졌다고 밝혔다.

SEC는 니콜라가 증권법을 위반했는지를 두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현재 예비 조사 단계에 있다. 니콜라는 규제당국의 개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힌덴버그는 니콜라가 2018년 공개한 고속도로 주행 홍보영상이 조작됐다고 지적했다. 트럭을 언덕 꼭대기로 견인했다가 굴렸다는 주장이다.

니콜라는 애초 영상 속 트럭이 자체 추진력을 갖고 있다거나 동력전달 장치로 움직인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힌덴버그는 니콜라의 대응이 핵심 의혹을 해소하지 못했다고 맞섰다.

니콜라는 아직 트럭을 판 적이 없으며, 중형 트럭과 급유 인프라를 기업 고객에 임대한다는 사업 계획을 갖고 있다.

니콜라 측은 검찰의 연락을 받았는지와 관련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니콜라 대변인은 "공개할 게 있으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11% 올랐던 니콜라 주가는 이날 8% 하락 마감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도 니콜라 주가는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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