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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9월 모의평가 국어, EBS 연계해 다양한 소재 출제"

등록 2020.09.16 11: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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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과 연관된 문제 눈길

실제 지문에서 직접적 언급은 없어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에게 시험을 치르고 있다. 이번 모의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수능 전 실시하는 마지막 평가다. 2020.09.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에게 시험을 치르고 있다. 이번 모의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수능 전 실시하는 마지막 평가다. 2020.09.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16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은 EBS 교재를 연계해 다양한 소재의 지문을 출제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이날 오전 국어 영역 출제방향에 대해 "2015 개정 교육과정 국어과 교육과정의 목표와 내용에 기초해 설정했다"며 "EBS 수능 교재를 연계해 출제함으로써 학생들의 시험 준비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9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에서는 교육과정에서 정한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이를 다양한 담화나 글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EBS 교재에 수록된 윤선도의 '만흥'과 이덕무의 '우언'을 엮은 38~42번 문항은 연시조와 고전 수필을 함께 제시해 문학 작품의 의미가 생성되는 양상을 이해하는지 물었다.

산림 치유와 관련한 TV 방송 인터뷰와 시청한 학생이 작성한 수기를 지문으로 제시한 4~7번 문항은 화법과 작문 활동을 통합한 의사소통 능력을 측정했다.

20~25번 문항은 예술의 본질을 소재로 두 지문이 제시됐다. '예술의 본질'을 철학적으로 분석한 글, 예술 작품의 비평 방법을 다룬 글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독서' 과목에서 강조하는 '주제 통합적 독서'를 평가했다.

평가원은 "과목별 교육과정 및 교과서에 제시된 학습 목표와 활동을 수능 평가 상황에 맞게 변형했다"며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중심으로 국어 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어 영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연관된 문제도 관심을 끌었다.

종로학원 등은 독서 영역에서 국가가 국민의 권리를 제한하는 행정규제 관련 지문(26~30번), 항미생물 화학체를 소재로 한 과학 지문(34~37번)을 두고 "코로나19 상황과 관련된 문제"로 꼽았다.

다만 평가원이 공개한 이날 9월 모의평가 시험지에 따르면 해당 지문에서는 코로나19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지는 않았다.

9월 모의평가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2교시 수학 영역이 진행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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