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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삼설명회→소모임 '전파확산'…정신요양시설 종사자 감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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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16 15:58:38
칠곡 산양삼 설명회 참석자 34명 중 16명 확진
부산·대구 참석 확진자 거주지서 소모임→확산
산악모임카페 감염, 식당·지인 통해 'n차 전파'
결혼상담소·교회·직장 등 일상 곳곳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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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가 30일만에 두자릿 수로 떨어진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전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2020.09.13.  misocamera@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경북 칠곡에서 열린 산양삼 사업설명회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부산과 대구 지역에선 소모임을 통해 '엔(n)차 감염'으로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선 대형병원과 노인 돌봄시설에 이어 정신요양시설에서도 종사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고위험군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산악모임카페 집단감염은 식당이나 가족·지인 등을 통해 추가 전파가 진행 중이다.

◇칠곡 산양삼 설명회 참석자 47% 확진…부산·대구서 추가 전파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 관련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1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들은 모두 이 설명회에 직접 참석한 사람이 아닌 추가 전파 감염 사례로 부산에서 3명, 대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방역당국 역학조사 결과 부산과 대구에선 칠곡 설명회(34명 참석)에서 감염된 확진 환자가 거주 지역에서 5~6명이 참석하는 소규모 모임을 가졌고 이를 통해 추가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 소모임에선 3명, 대구 소모임에선 2명이 확인됐다. 칠곡에서 열린 설명회 참석자 34명 중엔 약 47%인 16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4명, 경기 3명, 서울 2명, 대구 2명, 광주 2명, 울산 1명 등이다.

전북 익산 '동익산결혼상담소'와 관련해선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4명이 추가 확진돼 총 5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방문자 중 1명이 처음 확진(지표환자)된 이후 다른 방문자 3명과 운영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정신요양시설 종사자 다수 감염

수도권에선 대형병원과 노인 돌봄시설에 이어 이번엔 정신요양시설 종사자들이 다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과 관련해 15일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2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이들은 모두 이 시설 종사자다.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입소자 9명이 확진됐고 직원 3명과 입소자 가족 8명이 확진됐다. 신규 환자 2명은 모두 입소자의 가족들이다.

수도권 산악모임카페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이들은 모임 참석자(1차 감염)나 참석자들의 가족 및 지인(2차 감염)이 아니라 산악회 회원이 다녀간 식당이나 2차 감염된 가족 및 지인에 의한 3차 이상 추가 전파 사례다. 누적 확진자 47명 중 지금까지 산악모임카페와 관련한 식당·지인발(發) 'n차 감염' 사례는 총 9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모임 참석자와 이들의 가족 및 지인이 각각 19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인천에서 'n차 감염' 환자가 1명 추가되면서 산악모임카페 관련 환자가 발생한 지역은 경기 25명, 충남 12명, 서울 10명, 인천 1명 등 4곳으로 늘었다.

◇수도권 교회·직장·집회 관련 감염 계속

수도권의 종교시설과 직장, 집회 등을 통한 감염 여파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 송파구(새말로) 우리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지표환자를 비롯해 교회 관련 환자가 6명이고 나머지 5명은 가족 및 지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교회는 8월30일과 9월6일 2회에 거쳐 교인 11명이 교회에 모여 예배를 하고 온라인 예배 촬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적용된 8월19일부터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대면 모임과 행사 등을 금지하는 집합제한 행정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하물며 교회에서 예배가 있었던 날은 수도권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적용된 때다.  

마스크 유통·수출업체인 강남구 'K보건산업'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추가된 환자는 업체 종사자 1명과 가족 및 지인 6명이다. 이로써 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중 확진자가 9명이며 방문자 1명, 가족 및 지인이 11명이다.

관악구 화장품 판매업소 '에바다' 관련 격리 중이던 가족 및 지인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총 7명(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3명, 가족 및 지인 4명)이 확진됐다.

8월15일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도 조사 중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85명이 됐다. 추가 전파가 321명, 집회 관련 216명, 경찰 8명, 조사 중 40명 등이다.

지역별로 수도권 273명(서울 126명, 경기 129명, 인천 18명)이 확진됐고 비수도권이 312명(부산 13명, 대구 96명, 광주 87명, 대전 8명, 울산 16명, 강원 5명, 충북 13명, 충남 15명, 전남 4명, 경북 25명, 경남 30명)이다.

최근 2주간 보고된 환자들의 감염 경로를 보면 2일 0시 이후 이날 0시까지 2055명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1868명이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는 52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5.4%를 차지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4월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가 가장 많은 711명으로 34.6%를 차지했고 집단 발병 560명(27.3%), 병원 및 요양병원 등 73명(3.6%), 해외 유입 확진자 접촉 2명(0.1%)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87명(9.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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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13명 늘어난 2만2504명이다. 완치된 확진자는 432명이 늘어 총 1만9310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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