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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국방과학기술→민간기업 이전 시범사업 착수

등록 2020.09.17 10: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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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국방과학기술 민간이전·사업화 연계 지원

국민건강, 해양환경 보호 기여 관련 국방기술 이전

방사청, 국방과학기술→민간기업 이전 시범사업 착수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휴대용 원격 유독가스 누출 감시와 해양 유출 오일 감지 기술 등 유망한 국방과학기술을 민간기업으로 이전하는 시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방위사업청은 '2020년 민군기술협력사업 시행계획'에 따라 2개 과제를 민군기술이전 사업화 연계 지원대상으로 선정해 시범사업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은 과제 수행기관인 무리기술, 마하테크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향후 2년간 제품 개발, 컨설팅 등 사업화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휴대용 원격 유독가스 누출 감시 장비 개발은 국과연이 보유한 적외선 분광기의 이동 반사경 틸트 보상시스템 등 기술을 이전해 유해가스 누출 감시, 석탄·유류 등의 저장고 화재 감시, 산업용 굴뚝 배출가스 모니터링이 가능한 휴대용 원격 유독가스 누출 감시 장비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향후 재난감시를 위한 드론·무인기 탑재용 화학센서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고정형 또는 휴대용 유독물질 감시시스템으로 응용할 수 있어 유해가스 누출 등 재난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

적외선 영상센서와 스마트폰을 탑재한 소형 드론의 목표물 분석 기술을 이전해 레이저를 통해 해양 오일 유출 유무를 감지할 수 있는 소형 광센서 모듈을 개발하고, 드론에 탑재 가능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오일 유출 감지와 동시에 오일 흡착제를 투입해 초기에 방재 임무 수행이 가능한 드론 융합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 이 시스템은 실시간 해양 유출사고 탐지 및 초기 방재 등 해양 환경보호에 활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방위사업청은 내년에 국방기술이전 상용화 지원사업 과제를 31개, 80억원 규모로 선정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해 매년 55개 과제로 늘릴 계획이다.

박대규 국방기술보호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국방과학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해 민수 활용도가 높은 제품을 개발하는 국방기술이전 상용화 지원사업의 선도적 모델 사업이 될 것"이라며 "국방기술의 민수 활용 및 민간기술의 국방 활용과 같은 선순환 구조의 민군기술이전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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