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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 추세라도 일시 증가 가능"…34일째 확진자 세자리에도 한가한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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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17 11:47:16
대구·경북 유행땐 22일 연속 세자리 증가
"2.5단계 완화 영향으로 판단하기엔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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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된지 이틀째인 15일 서울 중구 다동의 한 치킨집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0.09.15.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일만에 150명을 넘어선 것에 대해 "감소 추세라도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집단감염의 숫자가 어느 정도 되느냐에 따라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전체적으로 지난주와 이번주 들어 계속 감소추세에 있다고 판단하고, 감소추세에 있다고 하더라도 일시적인 증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방역총괄반장은 "대구·경북때도 최대 정점에서 50명 이하로 내려온 게 약 40일 정도, 제 기억에 38일이었다. 정점에 이른 뒤 안정적인 수준으로 가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린다"며 "과거 경험을 비춰보면 수도권도 2주 정도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지난 2~3월 대구·경북지역 대규모 유행때는 2월22일부터 3월14일까지 22일 연속 세자릿수 확진자가 증가했다. 반면 이번 수도권 유행은 8월14일부터 9월17일 현재까지 34일째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타나는 상태다.

대구·경북에서는 '신천지' 관련 집단감염이 유행을 주도했지만 현재 수도권 유행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8·15 서울도심집회 이후에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오늘(17일) 국내발생 확진자가 145명 증가했는데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인가 하는 부분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줄어들지 않는 이유에 대해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중이 높고, 이 확진자로부터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서 역학조사를 통한 확인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접촉자 분리와 방역조치에 한계로 작용해 예상만큼 확진자가 잘 줄지 않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완화한 게 일요일(13일)이었고 3~4일밖에 지나지 않았다"며 "거리두기 효과는 빠르면 10일, 보통 2주 후에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해 이번주 일요일에 완화한 조치가 바로 반영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53명, 국내발생 확진자는 145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일 이후 6일만에 150명을 넘어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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