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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의 "삼성 합병 공신 윤창현, 정무위원 사임하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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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17 17:24:36
尹, 삼성 사외이사 지내…"분명한 이해충돌"
박용진 "삼성 법안 다룰 정무위에 있음 안 돼"
정의당 "이재용 불법승계 손 들어줬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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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0.09.1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17일 삼성물산 출신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의 국회 정무위원회 사임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합병에 적극적인 역할을 한 윤 의원이 정무위원과 법안심사소위 위원으로 삼성 관련 법안과 사안을 다루는 것은 공직자 이해충돌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부적절하다"며 "즉각적인 사임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 의원은 2012년 3월부터 2020년 3월까지 8년 동안 삼성물산 사외 이사로 재직하면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관여하고 또한 이를 승인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인물"이라며 "특히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삼성 경영진을 적극 대변해왔고 '삼성합병 공신'이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즉각적인 사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향후 있을 정무위 회의에서 본격적, 계속적으로 문제제기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무위는 삼성그룹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보험업법 개정안인 일명 '삼성생명법'을 심사하는 소관 상임위원회다. 삼성물산 사외 이사 출신인 윤 의원은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 위원으로 해당 법안을 심사하는데 공직자 이해충돌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박용진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삼성생명법 등을 비롯한 법들이 다뤄질텐데 이해 상충 소지가 있다"며 "전체적인 삼성 불법 합병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출한 분이 정무위원으로서 금융감독기구들에게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겠냐. 국감 과정에서 방해가 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회견에는 이원욱·박용진·유동수·전재수·민형배·오기형·이용우·이정문 등 민주당 정무위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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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정무위 사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7. photo@newsis.com
정의당 장혜영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삼성생명법) 해당 법률안을 다루는 정무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 바로 윤창현 의원이 배정되어 있다"며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한 명의 의원이 미치는 영향력이 아주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명백한 이해충돌"이라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특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이재용 부회장의 불법승계와 깊은 관련이 있고, 이재용 부회장은 이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라며 "그 과정에 참여해 이 부회장의 손을 들어 줬던 인사가 삼성의 지배구조와 관련된 법률안을 다룬다는 것은 국민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윤 의원은 당장 정무위에서 사임해야 한다"며 "본인이 하지 않겠다면 국민의힘이 책임지고 정무위에서 사보임시켜 최소한의 양심은 지킬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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