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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 토트넘行 임박…메디컬 통과

등록 2020.09.18 08: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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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AP/뉴시스] 가레스 베일. 2019.02.09.

[마드리드=AP/뉴시스] 가레스 베일. 2019.02.09.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손흥민(토트넘)과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호흡을 맞출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베일이 토트넘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 곧 런던(토트넘의 연고지)으로 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베일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19일 영국 런던으로 떠나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다"고 전했다.

임대 이적으로 사실상 절차를 모두 마쳐 합류가 임박한 상황으로 전해진다. 베일의 이적이 확정되면 2013년 이후 7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뛰다가 2013년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 8500만 파운드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웨일즈 출신 세계적인 공격수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100골 이상을 기록하는 등 명성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쳤다.

이적 초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하는 등 성공적인 이적을 알렸다.

이후 지네딘 지단 감독과 관계가 틀어지고, 잦은 부상과 불성실한 태도 등으로 입지가 약해졌지만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될 만큼 여전히 스타플레이어 대접을 받는다.

베일은 사우샘프턴 유스 출신으로 2007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궁합이 잘 맞았다.

베일의 에이전트 조너선 바넷은 "베일은 여전히 토트넘을 사랑한다. 토트넘은 그가 함께 하고 싶어하는 팀이다"고 말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과 이룰 강력한 공격 라인은 팬들에게 큰 관심이다.

한편, 토트넘은 14일 에버턴과 리그 개막전에서 0-1로 패했고, 이날 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불가리아)와의 UEFA 유로파리그 2차예선에선 힘겨운 2-1 역전승을 거뒀다.

베일이 시즌 초반 주춤한 토트넘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앞서 베일의 이적 보도와 관련해 "그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다. 다른 구단의 선수를 언급하는 건 좋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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