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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김지훈 총 맞고 쓰러져…'악의 꽃', 최고 6.2%

등록 2020.09.18 10: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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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7일 방송된 tvN 수목극 '악의 꽃' (사진 = tvN) 2020.09.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17일 방송된 tvN 수목극 '악의 꽃' (사진 = tvN) 2020.09.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악의 꽃' 이준기가 문채원 대신 김지훈의 총에 맞으면서 충격적인 엔딩을 안겼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수목극 '악의 꽃'은 케이블, IPTV, 위성 통합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수도권 평균 5.5%, 최고 6.2%를 기록했다.

이날 도현수(이준기 분)는 염상철(김기무 분)과의 거래로 백희성(김지훈 분)의 실체를 입증해줄 마지막 생존자 정미숙(한수연 분)을 찾아냈다. 또한 그가 놓은 덫에 마침내 백희성이 걸려들어 사건은 이대로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피로 물든 아내 차지원(문채원 분)의 신분증과 딸의 얘기를 꺼낸 백희성의 광기어린 도발은 점점 도현수의 이성을 잃게 만들었다.

한편, 도해수(장희진 분)를 해친 범인이 백희성임을 안 김무진(서현우 분)은 아들의 본성을 모른척한 백만우(손종학 분), 공미자(남기애 분)를 향해 분노를 터뜨렸다.

이는 어릴 적 살인마 도민석(최병모 분)의 지하실에서 본 자루의 정체가 사람이 아닌 고라니라고 믿었던, 두려움에 진실을 외면했던 김무진 스스로에게 던지는 말이기도 했다.

이어 사건의 진상을 파악한 차지원과 경찰들이 총력을 다 해 움직였고 도현수와 백희성은 절벽 끝에 다다랐다. 살기를 내뿜으면서도 슬픔과 고통으로 얼룩진 도현수가 마침내 백희성을 향한 칼을 치켜들었을 때, 차지원의 목소리는 그를 멈추게 했다.

하지만 또다시 죽은 부친의 망령에 시달리던 도현수는 그녀가 실제인지 자신이 만들어낸 허상인지 구분하지 못했다. 괴로워하는 그를 본 차지원 역시 찢어지는 가슴을 부여잡은 채 설득, 여전히 혼란스런 눈을 한 도현수는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때 백희성이 자신을 제압하러 온 경찰에게서 총을 빼앗았다. 도현수는 차지원을 향한 총구를 보고 몸을 날려 그녀를 감싸 안았고, 백희성이 방아쇠를 당긴 순간 경찰 역시 그에게 사격했다. 순식간에 지나간 두 번의 총성 이후 마침 도해수가 눈을 떴고, 도현수는 머리가 피투성이가 된 채 눈을 감았다.

그렇게 절벽에서 맞이한 도현수의 최후를 남겨둔 채, 화면은 마치 안식에 다다른 도현수의 의식 세계인 듯 새하얀 순수의 공간을 비췄다. "이젠 편히 쉬어"라는 차지원의 따스한 말에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잠든 도현수의 모습은 여운을 안겼다.

한편 '악의 꽃' 최종회는 23일 오후 10시50분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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