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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김영자·정회석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 인정

등록 2020.09.18 09: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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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영자(왼쪽), 정회석(사진=문화재청 제공)2020.09.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영자(왼쪽), 정회석(사진=문화재청 제공)2020.09.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심청가)' 보유자로 김영자(69) 정회석(54)씨를 인정했다.

김영자, 정회석 씨는 판소리(심청가)의 전승능력과 전승환경, 전수활동 기여도가 탁월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6월에 보유자로 인정 예고됐으며, 30일간의 인정 예고 기간과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유자로 인정됐다.

김영자씨는 8세부터 정권진(1927~1986) 전 보유자에게 심청가, 춘향가를 배우면서 판소리에 입문했고, 1987년 판소리(수궁가) 전수교육조교가 되어 전승활동에 힘써왔다.

정회석씨는 정재근-정응민-정권진으로 이어지는 판소리 명창 집안 출신(정권진의 아들)으로 보성소리를 잘 구사하면서 현재까지 판소리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보성소리는 정응민 명창이 여러 스승으로부터 배운 서편제, 동편제 소리를 집대성해 이룬 판소리 유파로, 전남 보성을 근거지로 전승되고 있다.

이번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심청가)' 보유자 인정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랫동안 판소리의 계승에 전념해 온 전승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전승 현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에는 심청가, 수궁가, 적벽가, 흥보가, 춘향가, 고법 등 6개의 분야가 있으며 심청가는 2017년 성창순 전 보유자 작고 이후 보유자가 부재한 상태다.

문화재청은 현재 판소리의 다른 바탕인 수궁가, 적벽가 등에서도 보유자 인정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보유자 충원을 통해 판소리 종목의 전승 토대를 더욱 굳건히 해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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