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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美 모바일 단말기 판매 브라이트스타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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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18 13: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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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6일 일본 도쿄의 로열파크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프트뱅크 결산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손정의 회장은 위워크·우버 등 스타트업에 대한 잇단 투자 실패로 14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별 영업손실이 났다고 밝혔다. 2019.11.0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투자사업을 중핵으로 하는 재편을 추진하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SBG)이 100% 자회사인 미국 모바일 단말기 유통업체 브라이트스타(Brightstar)를 매각한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SBG는 브라이트스타 지분 전부를 미국 투자펀드가 신설하는 기업에 매각하고 대가로서 현금과 신회사 주식을 받기로 했다. 거래는 2012년 3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SBG는 2014년 1월 브라이트스타를 인수했다. 당시 미국 스프린트(현 T모바일)와 소프트뱅크 등 통신사업을 전개하는 자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브라이트스타를 매수했다.

하지만 요즘 들어 SBG의 주종이 통신사업에서 투자사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브라이트스타를 처분하게 됐다.

브라이트스타의 전 경영진 등이 세운 투자펀드 브라이트스타 캐피털이 신설회사를 통해 SBG 보유지분을 넘겨받는다.

인수금액은 비공개로 하고 있지만 SBG가 매각 대가로 현금과 신회사 주식 25%를 받는다고 한다.

이중 현금은 수수료를 제외하면 금액이 경미한 수준이라고 매체는 밝혔다.

SBG는 브라이트스타에 대해 누계로 17억2700만 달러(약 2조63억원)를 투자했다. 이와는 별도로 브라이트스타에 7억 달러 정도를 빌려줬다.

매도계약으로 대여금을 돌려받는 SBG는 앞으로 브라이트스타를 인수한 신회사의 지분을 순투자로서 보유하면서 계속 투자회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이어 막대한 투자실패를 겪은 SBG은 지난 3월 주주환원과 부채삭감을 위해 4조5000억엔(50조원) 규모 자산매각과 자금화 방침을 밝혔다.

그 일환으로 T모바일과 소프트뱅크 주식 일부를 처분했다. 지난 14일에는 영국 반도체 설계 자회사 암(ARM)을 엔비디아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SBG는 계속 보유자산 매각을 진행해 주요사업 자회사는 소프트뱅크만 남기고 투자회사로서 성격을 확립할 생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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