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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이후 종교시설 4곳서 56명 확진…"대면 예배·법회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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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18 14:48:52
불교종파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서 23명 확진
서울 은평 수색성당 5명·송파 우리교회 11명
경기 부천 남부교회, 1주만에 17명 집단감염
"아슬한 상황…1~2곳 감염이 폭증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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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여의도순복음교회 코로나19 확진자 3명 발생한 다음날인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을 방역담당자들이 방역 소독하고 있다.  2020.08.18. photothink@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9월 들어서만 수도권 내 종교시설 4곳에서 5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8일 낮 12시 기준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9월 이후에 발생한 종교시설만 4곳이다.

4곳 중 3곳이 서울 소재지이고, 나머지 1곳은 경기에 위치하고 있었다.

종교시설 별로는 주로 일본에 신도가 많은 불교 종파 '일련정종'의 서울 영등포구 서울포교소에서 이달 5월 첫 확진자가 나온 후 가족과 지인으로 전파되면서 총 23명이 감염됐다.

서울 은평구 수색성당에서는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지인을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돼 총 5명이 감염됐다.

서울 송파구 우리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이달 12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선 사흘 만에 가족과 지인으로 전파된 사례였다. 특히 이 교회는 지하에 위치해 환기 상태가 불량했던 데다, 좁은 공간에서 예배활동을 한 것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경기 부천시 남부교회에서는 이달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역시 가족과 지인에 바이러스가 옮겨가면서 총 17명을 감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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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9월 이후 종교시설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현황. (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2020.09.18.
교시설 4곳 모두 예배·법회·미사 등 대면 종교활동이 이뤄졌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특히 정규 종교활동 외에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상태에서 소모임, 온라인예배 준비 모임 또는 예배 전후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눈 것으로 파악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발생이 현재 쉽게 감소하는 모양새는 아니다"라며 "수도권 중심의 유행은 사실상 전국적 전파가 이뤄진 셈이어서 지난번의 어느 유행보다도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권 부본부장은 "지금은 전국 어느 고위험시설 또는 어떠한 대규모 행사에서라도 집단감염이 1~2곳만 생겨도 금세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주말을 맞아 종교시설에서는 예배·미사·법회를 포함한 모든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모든 대면 모임과 행사, 단체 식사 등은 자제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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