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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라린 패배 후 서로를 마주하는 잠실 라이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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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19 06:30:00
두산-LG, 오늘부터 주말 2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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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프로야구 KT위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열린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 두산 덕아웃에서 선수들이 마스크를 착용한고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0.09.08.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썩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 서로를 마주한다.

두 팀은 19일과 20일 잠실구장에서 2연전을 갖는다.

전례를 찾기 어려운 순위 싸움에 내몰린 팀들 모두에게 1승이 아쉬운 시기다. 가을야구 진입을 넘어 내심 역전 우승까지 바라보는 두 팀도 예외는 아니다.

당장 승수 쌓기가 급한 팀은 두산이다. 선두권에서 놀던 두산의 순위는 최근 5위까지 떨어졌다. 5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누볐던 두산이 이제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걱정하는 처지에 몰린 셈이다.

KT 위즈와의 2연전을 모두 내준 것이 치명타였다. 18일 경기에서는 뒷심을 발휘하며 연장까지 승부를 몰고 갔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두산이 정규리그 110경기짜리 순위표에서 3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이맘때면 늘 우승 경쟁을 벌였던 선수들에게 5위라는 성적표는 낯섦 그 자체다. 선두보다 6위와의 거리가 훨씬 가깝다는 것은 윗물에서 노는 게 익숙했던 두산에겐 분명 흔치 않은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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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 김현수가 3회말 2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김호 코치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KBO 역대 8번째 4년 연속 150안타다. 2020.09.18. chocrystal@newsis.com
좋았던 분위기를 되찾기 위한 방법들 중 라이벌전 승리만큼 약효가 빠른 것도 드물다. 두산이 LG전 두 경기를 모두 잡으면 KIA의 추격권에서 한숨을 돌리는 것은 물론 재차 상위권과도 견줄 수 있다. KT위즈전 연패로 떨어진 사기가 치솟는 것은 물론이다.

수원 원정에서 호되게 당한 두산과 마찬가지로 LG 역시 가벼운 마음으로 주말을 맞이하는 것은 아니다. LG는 18일 롯데 자이언츠에서 3-5로 역전패했다. 불펜진의 난조와 수비 실수로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내심 2위까지 바라보던 LG였지만 롯데전 패배로 일단 3위 사수에 전력을 다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LG는 두산전을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한 채은성을 1군에 부를 생각이다. 다만 김민성의 콜업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김민성이 나설 수 없다면 양석환이 3루를 책임져야 한다. 타격감이 괜찮지만 수비에서 자신감을 잃었다는 점은 LG의 고민거리다.

한 경기 승패로 순위가 요동치는 지금 같은 흐름에 연패는 곧 추락을 의미한다. 이를 피하려면 어떻게든 첫 경기에서 흐름을 바꿔야 한다. 두 팀 모두 국내 투수들이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다. 두산은 함덕주를, LG는 임찬규를 19일 선발로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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