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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동훈산업개발, 밀집공간서 상담업무…직원·퇴직자 79명 격리

등록 2020.09.19 19: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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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 중

[서울=뉴시스]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강남구 부동산업체 동훈산업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은 밀집된 공간에서 이뤄진 상담업무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19일 강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동훈산업개발 누적 확진자는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구민 2명을 포함해 19명으로 확인됐다. 전 직원 65명과 최근 퇴직한 14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구 관계자는 "밀집된 공간에서 이뤄진 상담업무 등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 서울시 역학조사관과 합동으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동훈산업개발에서 총 2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종사자 18명, 가족 5명이 추가 감염됐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업체는 밀집된 환경이 조성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독서실형 책상 구조로 돼 있고 근무자들이 밀집한 상태로 부동산과 관련된 상담을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해당 업체와 관련된 검사 대상자는 직장 종사자와 그들의 가족 등을 포함해 총 181명이다.

확진자 24명 가운데 쿠팡 남양주2배송캠프 근무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배송캠프는 폐쇄된 상황이다.

현재 방역당국은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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