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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중부 폭우로 대홍수, 2명 사망 600여명 구조

등록 2020.09.20 0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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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살리 지역서 여성노인과 63세 목부 숨져

20일 하루 새 구조요청 전화 2500건

[카르디차(그리스)=AP/뉴시스] 19일 밤새 그리스 중부의 테살리 지역을 강타한 폭풍우로 강물이 불어나 제방이 무너져 침수된 카르디차 마을.

[카르디차(그리스)=AP/뉴시스] 19일 밤새 그리스 중부의 테살리 지역을 강타한 폭풍우로 강물이 불어나 제방이 무너져 침수된 카르디차 마을.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그리스 중부를 강타한 심한 폭풍우로 19일( 현지시간) 2명이 죽고 1명이 실종됐으며 600여명이 긴급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었다고 AP통신과 국내 매체들이 보도했다.

 중부 테살리 지역에서는 노인 여성 한 명이 홍수로 물에 잠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고 63세 양치기목부가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

또 여성 한 명은 경찰과 소방대의 만류 지시를 무릅쓰고 홍수로 불어난 강물 위 교량을 건너다가 실종되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지역 소방대는 19일 하루 동안 그리스 중부와 서부지역에서 고립된 주민들의 구조 요청 전화를 거의 2500통이나 받았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큰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막았다는 신고전화들도 있었다.

그리스 철도회사 트라이노세는 그리스 남북을 잇는 철도편이 중단되었다고 발표했다.
그리스 중부 폭우로 대홍수, 2명 사망 600여명 구조


테살리 지역의 도시 모우자키에서는 불어난 강물에 제방이 무너지면서 교량 2곳과 여러 채의 빌딩들이 무너졌다.  그 중에는 모우자키의 지역 보건소도 포함되어 있었다.

수해지역에는 광범위하게 정전사태가 발생했으며 폭풍우는 본토를 지나 20일 새벽 크레타를 비롯한 주변 섬지역을 향해 빠져나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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