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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82명, 38일만 두자리…수도권 8개월만에 1만명↑(종합)

등록 2020.09.20 10: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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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3일 56명 이후 하루 확진자 첫 100명 아래

국내발생 72명중 수도권 55명…8월13일 후 최소

지역별 누적 확진, 수도권 8개월만에 1만명 넘어

하루새 사망 5명 늘어…누적 격리해제도 2만명↑

[서울=뉴시스]20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2명으로 8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로 집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20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2명으로 8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로 집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김정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2명으로 8월 중순 이후 38일 만에 처음으로 두자릿 수로 집계됐다. 닷새 만에 다시 두자릿 수로 감소한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72명으로 38일 만에 가장 적었다.

수도권 누적 확진 환자 수는 1월20일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8개월 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82명 늘어난 2만2975명으로 집계됐다.

주말에는 진단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결과로 풀이된다.

하루 신규 확진 환자가 100명 아래로 집계된 건 수도권 종교시설과 집회 등을 중심으로 유행이 발생한 8월13일(56명) 이후 38일 만에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8월14일 103명을 시작으로 27일 441명 정점을 찍은 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등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이달 3일(195명)부터 17일간 100명대로 집계됐다.

이달 14일부터 지난 일주일간 109명→106명→113명→153명→126명→110명→82명 등 최근 3일 동안 환자 수가 감소하면서 38일 만에 두자릿수로 내려왔다.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 유입 10명을 제외한 72명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다. 국내 발생 72명은 8월13일(47명)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일주일 전인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두자릿 수(99명→98명→90명)였던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6~19일 나흘간 100명대(105명→145명→109명→106명)를 기록한 이후 5일 만에 두자릿 수로 감소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28명, 경기 24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에서 55명이 신고됐다. 이 또한 8월13일 41명 이후 38일 만에 최소 규모다.

이외에 부산 6명, 경북 4명, 대구 2명, 대전 1명, 울산 1명, 충북 1명, 충남 1명, 경남 1명 등 비수도권에선 17명이 확인됐다.

전날 낮 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8월15일 서울 도심 집회(613명) 외에 서울 강남구 부동산 관련 '동훈산업개발'(24명), 신촌 세브란스병원(48명), 수도권 지인 모임(10명), 인천 미추홀구 소망교회(6명), 고양 정신요양시설(19명), 광명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16명) 등 수도권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6명이 확인됐고 4명은 입국 후 자가·시설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이 1명, 외국인이 9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는 인도네시아 1명, 인도 3명, 이라크 1명, 일본 1명 등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이 6명으로 가장 많았다. 터키 2명, 독일 1명 등 유럽에서 3명, 미국에서 1명 등이다. 미국 1명은 한국인이다.

국내 발생 사례와 해외 유입을 합쳐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28명, 경기에서 26명, 인천에서 3명 등 57명이다. 이로써 수도권 누적 확진자는 서울 4972명, 경기 4156명, 인천 879명 등 총 1만7명이 됐다.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인천국제공항 환승 과정에서 확인된 이후 8개월여 만인 244일 만에 수도권 누적 환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7124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과 경기에 이어 경북 1511명, 인천 순이다.

치료를 통해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88명 늘어난 2만158명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87.74%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환자는 5명 늘어 총 383명이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가리키는 치명률은 1.67%다.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 등에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11명 줄어 2434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중증 환자는 146명으로 전날 대비 6명 줄었다. 위중한 환자는 인공호흡기나 체외막산소공급(ECMO),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치료를 받는 상태이며 중증 환자는 산소마스크 및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다.

전날 새로 신고돼 검사를 받은 의심 환자 수는 7539명이다. 이는 금요일인 전날 1만2797건보다 5258건 줄어든 것으로 민간병원 휴진 등으로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19일 하루 검사 결과가 나온 7970건 중 양성이 82건이었고 나머지 7888건은 음성이었다. 지금까지 총 220만2427건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왔고 2만427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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