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학, 23일부터 신입생 모집…국내 최초 로봇캠퍼스 설립

전국 28개 캠퍼스 158개 학과서 총 7025명 선발

로봇캠퍼스, 100명 모집…장학금 지원·기업 매칭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폴리텍대학은 오는 23일부터 내년도 2년제 학위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폴리텍대학은 전국 8개 대학 35개 캠퍼스로 구성된 국책 특수 대학으로, 기술 중심의 실무기능 인력을 양성하는 곳이다. 내년도 신입생은 28개 캠퍼스 158개 학과에서 총 7025명을 선발한다.

이 중 서울강서캠퍼스 데이터분석과는 빅데이터·인공지능 분야 특화 학과다. 2018년 첫 졸업생 배출 이래 연평균 93.4%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강릉캠퍼스 발전설비과는 사단법인 한국발전정비협회와 채용 연계 협약을 맺고, 연평균 13명의 졸업생을 협회 회원사로 배출하고 있다.

특히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1기 신입생 100명을 모집하는 경북 영천의 로봇캠퍼스는 국내 최초 로봇 특성화 대학이다.

로봇기계·로봇전자·로봇자동화·로봇IT 등 4개 학과가 공통 기초 교과 학습 후 교수 2인 이상 팀 티칭(Team-teaching) 기반의 융합형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한다.

1기 신입생 전원에게는 지자체와 함께 장학금이 지원된다. 폴리텍대학은 아울러 두산로보틱스 등 로봇분야 100개 기업과 학생 100명을 1대 1로 매칭해 입학부터 '1인 1기업 인턴제'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수시 1차 모집기간은 다음달 13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입시 홈페이지(ipsi.kopo.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행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우리 경제 미래는 인재와 기술력에 달려있다"며 "청년들이 신산업 분야에 마음껏 도전하고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적 자산을 양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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