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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서 '타살 추정' 부녀 숨진 채 발견…용의자도 숨져

등록 2020.09.20 1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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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상 용의자 유력했던 딸의 지인, 극단적 선택 추정 사망

[광주=뉴시스] = 경찰 마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 경찰 마크.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순천=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전남 순천의 한 헛간에서 부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께 순천시 한 주택 헛간에서 A(47·여)씨와 A씨의 아버지(82)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의 신체에는 흉기에 찔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있었으나, 아버지는 별다른 외상이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지인으로부터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를 접수한 지 반나절 만에 숨진 부녀를 찾았다.

경찰은 지인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여, 유력 용의자로 B(47)씨를 특정했다.

B씨가 최근까지 A씨와 자주 만났고, 해당 주택에도 방문한 정황 등을 토대로 이 같이 판단했다.

그러나 용의자 B씨도 전남의 다른 지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 B씨의 행적과 정확한 범행 동기·경위, 공범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또 A씨 부녀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통해 숨진 B씨가 피의자인 것으로 밝혀지면,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며 "범행 동기와 경위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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