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英 잉글랜드, 자가격리 위반에 최대 1510만원 벌금

등록 2020.09.20 15:53: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자가격리 의무 준수, 5명 중 1명에 불과하자 규제 대폭 강화

고용인에 자가격리 무시하도록 강요하는 기업주도 처벌

[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 중심부 코벤트 가든의 한 레스토랑 야외 테이블에 19일 사람들이 앉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자가격리 명령을 거부할 경우 최대 1만 파운드(약 1510만원)의 벌금을 물 수 있다고 영국 잉글랜드가 20일 경고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2020.9.20

[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 중심부 코벤트 가든의 한 레스토랑 야외 테이블에 19일 사람들이 앉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자가격리 명령을 거부할 경우 최대 1만 파운드(약 1510만원)의 벌금을 물 수 있다고 영국 잉글랜드가 20일 경고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2020.9.20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자가격리 명령을 거부할 경우 최대 1만 파운드(약 1510만원)의 벌금을 물 수 있다고 영국 잉글랜드가 20일 경고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28일부터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거나 양성반응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 자가격리를 의무화하는 새 규제를 시행한다.규제 강화를 위해 새로 도입되는 법률은 또 자가격리 의무를 무시할 것을 요구하거나 자가격리한 고용인을 처벌하는 고용주들에 대해서도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500파운드(약 75만원)의 일회성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잉글랜드에서는 19일 4422명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및 27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이날 스코틀랜드에서는 351명, 웨일스와 북아일랜드에서는 각각 212명과 222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잉글랜드는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도 같은 규제를 도입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

자가격리 의무를 처음 위반했을 경우 1000파운드(151만원)의 벌금이 부과되지만 위반이 누적될 수록 벌금 액수도 높아져 가장 심각한 위반에 대해서는 1만 파운드까지 벌금 액수가 늘어나게 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모든 사람들이 규제를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벌금 액수 증액은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사람들 5명 중 4명은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하고 있다는 정부 과학자문위원들의 조언에 따른 것으로 영국은 오는 28일부터 거액을 벌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