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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만 다섯' 印남성, 태아 성별 확인하려 임신 아내 배갈라…태아 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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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22 06:54:54
남아 선호로 성비 극심한 불균형…남아 1000명당 여아 9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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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무=AP/뉴시스】인도 전통복장을 한 여성들이 지난 13일 북서부 도시 잠무에서 열리는 로흐리 축제 공연을 구경하고 있다.인도 재무부는 29일 의회에 제출한 경제 보고서에서,인도 경제가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성차별이 극심하다고 비판했다. 2018.1.30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딸만 다섯을 둔 한 남성이 임신한 아내의 아기 성별을 확인하겠다며 낫으로 아내의 배를 갈라 태아를 사산하게 만들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남성은 아들도 하나 낳았었지만 잃은 후 아내에게 아들을 낳아야 한다고 압력을 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고의로 태아를 사산시키려 하지 않았다며 "사고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부상당한 아내는 수도 델리의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남편은 체포됐다고 밝혔다.

아내의 여동생은 언니 부부가 아들을 갖는 것과 관련 자주 다투었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도에서는 딸보다 아들을 선호하는 욕구로 성비가 큰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유엔인구기금(UNFPA) 6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인도에서 약 4600만명의 소녀들이 실종됐다.출생 후 고의적 방치로 사망과 낙태로 인해 숨지는 여자 아이들이 연간 4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많은 부부들이 아들을 낳을 때까지 계속 아이를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1961년 7세 미만 남아 1000명당 여아 비율은 976명이었지만 2011년에는 914명으로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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