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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투 "한화솔루션, 니콜라 악재에도 비중 확대 기회"

등록 2020.09.22 08: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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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더멘털 개선세"

[서울=뉴시스]'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는 미국 전기차 업체 니콜라의 트럭 뱃저 사진. 홈페이지에서 캡처한 것이다. 2020.09.11.

[서울=뉴시스]'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는 미국 전기차 업체 니콜라의 트럭 뱃저 사진. 홈페이지에서 캡처한 것이다. 2020.09.11.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DB금융투자는 22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니콜라 관련 악재가 커지고 있지만 회사의 구조적인 개선 추세가 이뤄지고 있어 비중 확대를 권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원을 유지했다.

니콜라는 21일(현지시간) 창업자 겸 회장인 트레버 밀턴의 사임 의사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금융분석업체 겸 공매도 투자기관인 힌덴버그리서치가 니콜라를 겨냥한 보고서를 내 파장이 지속하는 가운데 나왔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힌덴버그리서치에 이어 밀턴의 사임으로 니콜라 사태가 커지며 한화솔루션 주가가 18% 급락했다"며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보유한 니콜라 지분가치 하락과 추후 니콜라 관련 매출 기대감이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니콜라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다 해도 2023~2024년 이후 니콜라향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는 것일 뿐"이라며 "지금 니콜라 시총이 추가적으로 50% 하락한다 해도 종합화학의 지분 가치는 1억6000만 달러로 과도한 조정이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3년 이후의 니콜라향 매출 기대감이 약화됐다고 2022년까지의 구조적인 시황 개선 추세까지 덮을 수는 없다"며 "단기 조정은 아쉽지만 이를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 연구원은 "태양광은 코로나19 회복이 더딘 상황이지만 출하량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며 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19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한화솔루션 태양광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국면에 있다"며 "미국 수요 개선과 함께 태양광 부문의 내년과 내후년 깜짝 실적을 내놓을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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