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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지역화폐 판매 일시 중단…"통합관리체계 구축"

등록 2020.09.22 10: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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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구매 한도 월 1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조정

제천 지역화폐 판매 일시 중단…"통합관리체계 구축"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지역화폐 '모아'의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10월 중 지류형(종이형) 모아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류형 모아 판매를 중단하는 기간은 내달 1~19일로, 시는 이 기간 지류형·모바일형·카드형 모아의 구매 한도와 사용 이력 등을 통합 관리할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은 상품권 판매와 환전, 유통 등 모든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지금은 지류형과 모바일형을 각각 따로 관리하고 있다.

시는 이 시스템을 통해 지류형과 모바일형은 물론 내달 중 출시할 카드형 모아까지 모두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지류형 70만원, 모바일형 30만원 등 100만원인 현행 개인별 월 구매한도는 세 가지 모아를 통틀어 월 70만원으로 축소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침체한 지역 경기 부양을 위해 시는 그동안 10% 특별 할인율을 적용해 모아를 판매했으나 내달부터는 상시 할인율 8%만 적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류형 지역 화폐 판매는 일시 중단하지만 모바일 모아 구매와 환전 등 업무는 차질없이 유지된다"며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지역화폐 구매와 유통 관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내달부터 모아 할인율이 8%로 축소하지만, 향후 할인비용 확보 등 상황 변화에 따라 다시 특별할인율 10%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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