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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사상 첫 5000억 예산 시대 연다…"심민 군수, 약속지켰다"

등록 2020.09.22 1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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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취임 당시 2800억대, 재임 중 5000억대 예산 약속

교부세 감액 불구, 국가예산·공모사업 등 적극 대응 주효

[임실=뉴시스]윤난슬 기자 = 심민 임실군수.(뉴시스 DB)

[임실=뉴시스]윤난슬 기자 = 심민 임실군수.(뉴시스 DB)

[임실=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임실군이 군 역사상 처음으로 5000억원 예산 시대를 활짝 열었다. 

군은 올해 제2회 추경예산에서 5002억원을 확보, 사상 첫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민선 6기인 2014년 심민 군수가 처음 취임했던 당시 2886억원과 비교했을 때보다 73.3%가 증가했다.

당시 심 군수는 임기 내에 반드시 군 전체 예산을 5000억원대로 끌어올리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심 군수는 민선 7기 2년 만에, 재임 중에는 6년 만에 군민과의 약속을 지켜냈다.

군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군민을 위해 315억원이 증액된 5002억원 규모의 '2020년 제2회 추경예산안'이 이날 임실군의회 의결을 통해 확정됐다.

이번 추경은 보통교부세 73억원이 감액돼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재정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 예산 및 특별교부세 등 외부자원 확보와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군의회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사업별 분석 및 세출예산 구조조정 등 재원 재배분을 통해 전략적으로 예산을 편성한 것이 주효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감염병 예방, 관광지 및 사회복지시설 방역,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피해를 본 공공시설에 대한 피해 복구비 편성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군민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군의회와의 공감 속에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긴축 재정으로 필수사업에 집중, 편성됐다.

주목할 부분은 모든 군민에게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자 2억원을 긴급 편성한 점이다. 

이에 따라 현재 유료접종 대상자인 만 19세부터 만 61세까지의 성인 총 1만2854명에 대한 추가 무료접종이 다음 달 20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생활 밀착형 SOC 등 문화관광기반 구축사업, 노약자와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증진 시책사업 등도 반영했다.

심민 군수는 "민선 6기 취임 당시 예산이 3000억원도 되지 않아 제가 군수로 있는 동안 반드시 5000억원으로 만들겠다고 군민들께 약속했는데 6년 만에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이 모두가 임실 군정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군민들과 열심히 일해준 공직자 여러분 덕이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번 추경예산은 코로나 19 및 집중호우 여파로 생계를 위협받는 취약계층과 군민의 고통을 덜고 재난 재해로부터 군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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